박광온 “불체포특권 포기 수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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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3일 불체포 특권 포기를 소속 의원 전원으로 확대하는 '김은경 혁신위원회'의 1호 혁신안을 정책의원총회 안건으로 올려 의원들에게 이를 추인해줄 것을 전격 제안했다.
민주당이 혁신위 제안을 거부해 '방탄 정당' 이미지가 굳어질 경우 쇄신 구호가 말로만 그치면서 내년 총선에서 대패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작용한 결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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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위 쇄신안‘의총 추인’제안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3일 불체포 특권 포기를 소속 의원 전원으로 확대하는 ‘김은경 혁신위원회’의 1호 혁신안을 정책의원총회 안건으로 올려 의원들에게 이를 추인해줄 것을 전격 제안했다. 민주당이 혁신위 제안을 거부해 ‘방탄 정당’ 이미지가 굳어질 경우 쇄신 구호가 말로만 그치면서 내년 총선에서 대패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작용한 결과로 해석된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정책의총 모두 발언에서 “혁신위가 제안한 1호 쇄신안을 의총에서 추인해주길 간곡하게 바란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소중한 당원과 지지자들과 함께 국민정당으로 나아갈 때 국민의 사랑을 받았다”며 “내년 총선은 확장성의 싸움이다. 국민 속으로 더 넓게, 더 깊게 들어가는 확장적 통합을 이뤄내려면 민주당다운 윤리정당의 모습을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불체포 특권 포기에 대해선 “민주당의 변화를 바라는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조치”라고 설명했다. ‘의원 전원 불체포 특권 포기 및 가결 당론 채택’ 안건이 민주당 의총에 올라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 원내대표의 제안은 김은경 혁신위원장 제안에 보조를 맞춘 것으로 풀이된다. 김 위원장은 전날 간담회에서 “현안이 어렵고 바빠도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혁신위 제안에 대한 적극적인 응답을 미뤄선 안 된다”고 말했다. 혁신위가 지난달 23일 내놓은 1호 혁신안 논의를 당이 차일피일 미루고 있는 것에 불만을 표출한 것이다. 김 위원장은 “내놓은 것을 안 받으면 민주당이 망한다”며 “망한다는 것을 체감하고 있을 텐데 마지막 힘겨루기를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혁신위는 오는 21일 2호 쇄신안으로 이른바 ‘꼼수 탈당 방지책’ 등 윤리정당 강화 방안을 발표한다. 14일엔 내년 총선에서 첫 투표권을 행사하는 청년들과 만나고, 17일 제주를 시작으로 전국 16개 지역을 순회하며 국민 의견을 듣는다.
나윤석·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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