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야무나강 사상 최고 수위…도로까지 잠겨 수백 명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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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수도 뉴델리에서 야무나강의 수위가 사상 최고 수준으로 상승해 주민 수백 명이 대피했다.
인도 현지 언론 NDTV 등은 인도 야무나강의 수위는 12일(현지 시간) 23시께 45년 만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강물이 넘쳐 뉴델리의 주요 도로에 도달했다고 13일 보도했다.
아빈드 케지리왈 주 총리는 "야무나 강의 수위는 208.08m로 45년 만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이미 '위험 수위'를 넘어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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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근처 거주 주민, 도시에 설치된 구호 캠프로 이동
강 수위…목요일 오전 8~10시께 최고조에 달할 것
[서울=뉴시스]양정빈 인턴 기자 = 인도의 수도 뉴델리에서 야무나강의 수위가 사상 최고 수준으로 상승해 주민 수백 명이 대피했다.
인도 현지 언론 NDTV 등은 인도 야무나강의 수위는 12일(현지 시간) 23시께 45년 만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강물이 넘쳐 뉴델리의 주요 도로에 도달했다고 13일 보도했다.
아빈드 케지리왈 주 총리는 “야무나 강의 수위는 208.08m로 45년 만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이미 '위험 수위'를 넘어섰다”고 말했다. 인도 중앙 수자원 위원회는 “목요일 오전 8~10시께 야무나 강 수위가 최고조에 달할 것이며 오후 2시께부터 수위가 떨어지기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뉴델리의 주택과 시장은 침수되었고 강 근처에 사는 수백 명의 주민들은 소지품을 가지고 대피했다. 로이터 통신은 12일 뉴델리에서 강 옆 임시 주택에 사는 주민들이 도시에 설치된 2500개의 구호 캠프로 이동했다고 전했다.
뉴델리 인근의 일부 지역은 올해 6월 시작된 몬순 시즌에 지금까지 기록적인 강우량을 기록했다. 지난달 말 비가 시작된 이후 북부의 히마찰 프라데시 주에서는 최소 88명이 사망했다.
인도는 최근 몇 년 동안 점점 더 극심한 날씨 변화를 경험하고 있으며, 폭염이 인도 북부 대부분을 휩쓴 지 불과 몇 주 만에 많은 양의 비가 내리고 있다. 계절성 몬순 우기는 인도에 생명줄과도 같은 존재이지만, 매년 인명 피해와 재산 파괴를 초래하기도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yjb08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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