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던 집 안 팔려요…수도권 입주율 뚝 떨어진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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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회복 조짐을 보이던 수도권 아파트 입주율이 석 달 만에 다시 하락 전환했습니다.
입주를 하지 못한 이유를 살펴보니, 기존에 살던 집이 팔리지 않은 경우가 절반 가까이 차지했는데요.
최지수 기자, 입주율이 다시 떨어졌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달 수도권 입주율이 석 달 만에 다시 하락 전환했습니다.
오늘(13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수도권 입주율은 지난 5월 80.1%에서 지난달 78.5%로 떨어져 80 선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수도권 입주율은 지난 3월 이후 2개월 연속 상승하며 회복세를 보이다가 이번에 다시 떨어진 건데요.
주산연은 이런 상황을 두고 "2020~2022년 상반기 평균 입주율인 93.3% 정도의 회복은 한동안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전국 입주율은 63.6%로 3.1%포인트 하락했고 서울도 석 달 만에 하락으로 전환해 2.2%포인트 떨어진 84.5%를 기록했습니다.
입주하지 못한 이유로는 '기존 주택 매각 지연'이 49.1%로 절반을 차지했습니다.
주산연은 전세퇴거자금대출의 규제 완화로 전세금 조달은 원활해지는 반면 비교적 매매시장은 열위에 있기 때문에 주택 매각이 늦어진다고 봤습니다.
[앵커]
입주 전망은 좀 어떻습니까?
[기자]
입주 전망 역시 이달은 부정적인 시그널이 강했습니다.
7월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9.5p 떨어진 76을 기록했고 서울도 기준선인 100에서 94.4로 내려왔습니다.
입주 전망은 시장 경착륙 우려 해소와 지난해 큰 폭으로 하락한 기저 효과로 우상향하고 있었는데요.
주산연은 "미국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 등 여전히 불안 요소가 남아있기 때문에 시장을 지속적으로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SBS Biz 최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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