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31일부터 소방관·경찰관·군인 항공기 비상문에 우선 배정

한상희 기자 이밝음 기자 2023. 7. 13. 11: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는 31일부터 항공기 비상문 인접 좌석에는 소방관과 경찰관, 군인 등을 비롯해 항공사 승무원 직원들이 우선적으로 배정된다.

박 정책위의장은 "우선배정방식은 온라인 판매시 예약승객이 해당 94개 좌석을 선택할 경우, 소방관 경찰관 군인 등에 우선 판매되는 좌석임을 고지하고 발권카운터에서 본인 신분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적용 대상 3개 기종 38대 항공기 비상문 인접 94개 좌석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항공기 비상문 안전 강화대책 당․정 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7.13/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한상희 이밝음 기자 = 오는 31일부터 항공기 비상문 인접 좌석에는 소방관과 경찰관, 군인 등을 비롯해 항공사 승무원 직원들이 우선적으로 배정된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13일 '항공기 비상문 안전 강화대책 당정 협의회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적용 대상은 에어버스320, 에어버스321 ceo, 보잉767 등 3개 기종 38대 항공기 비상문 인접한 94개 좌석이다.

박 정책위의장은 "우선배정방식은 온라인 판매시 예약승객이 해당 94개 좌석을 선택할 경우, 소방관 경찰관 군인 등에 우선 판매되는 좌석임을 고지하고 발권카운터에서 본인 신분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장 판매 땐 항공기 출발 일정 시간 전까지 소방 경찰 군인 등에 우선 판매하고, 해당 시간이 지난 후엔 일반 승객에게 판매를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다만 이번 사건의 기종처럼 비상문 개방 레버가 좌석과 매우 밀접한 23개 밀착 좌석은 우선배정이 안됐더라도 공석으로 운항하기로 했다.

당정은 이와 함께 문제의 항공기 제작당국인 유럽항공안전청과 에어버스사와 협의해, 비행 중 열림 방지 및 사전 경고장치 설치 등을 포함한 근본적 안전 강화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또 항공승무원에게 비정상행동을 식별감시하는 행동탐지교육을 의무화하는 방안도 포함시킬 방침이다.

앞서 지난 5월 제주발 대구행 아시아나 항공기에서 착륙 직전 비상구를 강제개방하는 사고가 일어난 데 이어, 지난달에도 필리핀 세부발 인천행 제주항공에서 한 승객이 비상구를 열려고 시도하다 제지되는 등 비상문 개방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항공 보안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이날 당에서는 박대출 정책위의장과 이만희 정책위수석부의장, 송석준 정책위부의장, 김정재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민의힘 간사 등이, 정부에는 백원국 국토부 제2차관, 유경수 항공안전정책관, 이상일 공항정책관 등이 참석했다.

angela0204@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