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납치·살해 발단' 코인 발행사 대표 귀국…로비 혐의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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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납치·살해사건'의 발단이 된 가상자산(코인) 퓨리에버의 발행사 대표가 지난달 귀국해 뇌물 공여 혐의로 3차례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 대표는 지난 2020년 11월 자신들이 발행한 가상화폐 퓨리에버를 가상화폐거래소 코인원에 상장하면서 공무원 등에게 홍보에 편의를 봐달라고 청탁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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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홍보 편의 봐달라' 정관계 로비 의혹
강남 납치·살해 피해자가 권유했던 코인
1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이모 유니네트워크 대표(59)를 뇌물공여 혐의 등으로 조사했다.
이 대표는 지난 2020년 11월 자신들이 발행한 가상화폐 퓨리에버를 가상화폐거래소 코인원에 상장하면서 공무원 등에게 홍보에 편의를 봐달라고 청탁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이 대표가 이들에게 청탁의 대가로 사전 발행된 코인을 지급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해외 체류 중이던 이 대표는 지난달 입국해 현재까지 3차례 경찰 조사를 받았다.
코인을 받은 전직 행정안전부 공무원 박모씨도 뇌물수수 등 혐의로 함께 입건됐다.
경찰은 유니네트워크에서 '초미세먼지 관리위원회' 명단을 확보했으며, 해당 명단에 있는 전·현직 공무원과 대학교수 등 20여명에 대해 로비 정황이 있는지 수사 중이다. 지난 5월에는 이 대표와 박씨 등의 주거지와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퓨리에버는 '강남 납치·살해 사건'의 발단이 된 가상화폐다. 강남 납치·살해 사건은 유상원·황은희 부부가 지난 2020년 10월 한 40대 여성의 권유로 퓨리에버에 약 30억원을 투자했으나 가격이 폭락하자 지난 3월 이경우씨 등을 통해 코인을 권유한 피해 여성을 살해한 사건이다. 강남 납치·살해 사건 피의자들은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로비 #강남납치살해 #퓨리에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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