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국힘 서울시 당협위원장 30여명과 공관 만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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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13일 국민의힘 당협위원장들과 당정협의를 겸한 만찬을 갖는다.
13일 정치권에 따르면 서울시 당협위원장들이 이날 오후 용산구 한남동 서울시장 공관에서 오 시장과 만찬을 진행한다.
이번 만찬은 오 시장이 5월 새로운 시장 공관으로 입주한 후 서울시당 당협위원장을 초청하면서 성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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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원외 위원장 3~4명씩 만나…이례적 아냐"
(서울=뉴스1) 신윤하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13일 국민의힘 당협위원장들과 당정협의를 겸한 만찬을 갖는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오 시장이 당의 야전사령관 격인 당협위원장들과 스킨십을 늘려 당내 지지기반을 다지려는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13일 정치권에 따르면 서울시 당협위원장들이 이날 오후 용산구 한남동 서울시장 공관에서 오 시장과 만찬을 진행한다.
이날 만찬에는 서울시 당협위원장 37명 중 25~30명이 참석한다. 유경준 국민의힘 서울시당위원장과 배현진 의원 등이 자리할 계획이다. 서울시에서는 오 시장과 강철원 정무부시장, 유창수 행정2부시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만찬은 오 시장이 5월 새로운 시장 공관으로 입주한 후 서울시당 당협위원장을 초청하면서 성사됐다. 새로운 공관에서 집들이 겸 저녁식사를 하겠다는 명분이다.
서울시는 이번 만찬이 집들이일 뿐, 오 시장의 지지세 확보를 위한 행보라는 해석에는 선을 그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뉴스1과 통화에서 "오 시장께서 당협위원장들과 집들이를 겸해 저녁을 먹자고 했다"며 "특정 위원장만 오라고 한 게 아니라 시간 되는 당협 위원장 다들 오시라고 한 것이다. 색안경을 끼고 볼 수 있지만 전혀 그렇지 않고 집들이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그동안 오 시장이 원외 위원장 3~4명씩 그룹을 지어서 만나기도 했고 계속 소통을 해왔다"며 "(이번 만찬을) 이례적으로 볼 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서울시 당협위원장들은 이날 만찬에서 지역 현안에 대한 건의사항을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한 당협위원장은 뉴스1에 "만찬과 당정협의를 겸하는데, 지금 현안이 없기 때문에 아마 자연스럽게 식사하면서 오 시장이 각 지역 당협위원장의 건의사항을 청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당협위원장은 "시장이 서울시당 당협위원장들과는 정기적으로 당정협의도 하는데, 공관 이사를 했으면 집들이를 겸해 친목을 도모하는 것은 필요하다"며 "서울시 의원 등과는 벌써 두어차례 (만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sinjenny9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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