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건축가상에 김영수, 서자민, 김진휴·남호진…원오원아키텍츠 출신이 2명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2023. 7. 13.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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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젊은 건축가상'에 모어레스 건축사사무소 소장 김영수, 건축사사무소 김남의 대표 김진휴와 소장 남호진, 아지트스튜디오 건축사사무소 대표 서자민 등 3개팀 4명이 선정됐다.

아지트스튜디오 건축사사무소 서자민 대표는 연세대에서 학사를, 미국 펜실베니아대학에서 석사를 마쳤다.

모어레스 건축사사무소 김영수 소장은 인하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했고 원오원아키텍츠에서 근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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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젊은 건축가상'에 왼쪽부터 아지트스튜디오 건축사사무소 대표 서자민, 건축사사무소 김남의 대표 김진휴와 소장 남호진, 모어레스 건축사사무소 소장 김영수(제공=문화체육관광부)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2023년 젊은 건축가상'에 모어레스 건축사사무소 소장 김영수, 건축사사무소 김남의 대표 김진휴와 소장 남호진, 아지트스튜디오 건축사사무소 대표 서자민 등 3개팀 4명이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총 46개팀이 지원한 이번 공모에서 1차 서류심사와 2차 공개 시청각발표를 거쳐 새건축사협의회와 한국건축가협회, 한국여성건축가협회와 함께 수상자를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아지트스튜디오 건축사사무소 서자민 대표는 연세대에서 학사를, 미국 펜실베니아대학에서 석사를 마쳤다. 그는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와 원오원아키텍츠를 거쳤으며 현재 고려대에서 겸임교수로도 활동하고 있다.

심사위는 "도시의 문제를 설계 의도를 생성하는 단서로 예민하게 수용했다"며 "덩어리, 구축, 비움, 양감, 질감 등 건축의 기본어휘에 대한 명료한 입장을 제시하는 작업 과정이 기성 건축계의 빈궁한 담론에 반하는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극찬했다.

아지트스튜디오 건축사사무소 작품

모어레스 건축사사무소 김영수 소장은 인하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했고 원오원아키텍츠에서 근무했다. 현재 그는 인하대학교 건축학과 겸임교수를 맡고 있다.

심사위원회는 김영수 소장에 관해 "재료 본연의 성질, 건축 요소의 자리, 사물과 공간의 관계 등 건축의 본질을 집요하게 탐색했다"고 했다.

이어 "엄격하게 조정한 치수의 힘을 현장에서 섬세하게 통솔하고, 완성도 높은 건축물로 실현해 가는 노력과 태도가 이 시대 진정성 있게 공유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영수 소장과 서자민 대표를 배출한 원오원아키텍츠는 건축의 본질에 대해 탐색해온 건축가 최욱이 이끄는 회사이며 2000년 설립됐다.

모어레스 건축사사무소 작품

건축사사무소 김남의 김진휴 대표는 서울대에서 학사를 미국 예일대에서 석사를 마쳤다. 남호진 소장은 이화여대에서 학사를 미국 예일대에서 석사를 마쳤다.

심사위는 건축사사무소 김남에 관해 "건축에서의 아름다움을 눈에 보이지 않는 것으로부터 정의하고 치열하게 구조화했다"고 평했다.

이어 "시공자의 수고, 사용자의 기쁨, 건축가 스스로의 검열이 동반될 때 비로소 아름다움에 이르는 길에 당도했음을 성찰하는 태도를 읽어낼 수 있었다"며 "결국 건축가는 무엇에 헌신하는 사람인가라는 질문을 강력히 던졌다"고 덧붙였다.

한편 '젊은 건축가상'은 2008년부터 우수한 신진 건축가를 발굴하고 양성하기 위해 시상해 왔다. 문체부 장관상을 수여하고 작품 전시회 개최 및 작품집 발간, 국내외 건축 행사 참여 등 다양한 기회를 제공한다.

시상식은 오는 10월25일 '2023 대한민국 건축문화제(문화역서울284)'에서 열린다. 이날 수상자들의 작품 전시회도 마련될 예정이다.

건축사사무소 김남 작품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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