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TV시장에 ‘초대형 고화질’ 신상 몰아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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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TV 시장 성장세가 답보상태를 보이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나란히 신제품 카드를 꺼내 들고 프리미엄 TV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4000만 원대의 프리미엄 TV 신제품을 13일 나란히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Neo QLED 8K·Neo QLED·QLED 등 98인치 TV 라인업을 확대해 프리미엄 TV 시장을 정조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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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98인치 ‘Neo QLED 8K’
독자적 기술로 업계 최고 명암비
LG 97인치 ‘시그니처 올레드M’
세계 최초로 선 없이도 4K 지원
글로벌 TV 시장 성장세가 답보상태를 보이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나란히 신제품 카드를 꺼내 들고 프리미엄 TV 시장 공략에 나섰다. ‘클수록 좋다’는 ‘거거익선(巨巨益善)’ 트렌드에 맞춰 대형 프리미엄 시장에 승부수를 띄운 것이다. 옴디아의 분석 결과, 지난해 75인치 이상 TV의 시장 출하량 비중은 6%였다. 올해는 7.2%, 2024년에는 8.5%, 2025년 10%로 매년 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80인치 이상 초대형 TV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1.4%에서 올해 1.8%, 2025년 2.6%, 2027년 3%까지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4000만 원대의 프리미엄 TV 신제품을 13일 나란히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98인치 ‘Neo QLED 8K’를 국내에 선보였다. 출고가는 4990만 원이다. △네오 퀀텀 매트릭스 프로 △네오 퀀텀 프로세서 8K △시네마 무빙 사운드(Cinema OTS) △인피니트 슬림 디자인(Infinite One Design) 등 삼성의 혁신 기술이 집약된 초대형·프리미엄 TV로, 최상의 화질·사운드·디자인을 모두 갖췄다. 삼성의 독자적 화질 제어 기술인 ‘네오 퀀텀 매트릭스 프로’는 퀀텀 미니 LED를 1만6384단계(14비트)로 더욱 세밀하게 조정해 업계 최고 수준의 명암비와 뛰어난 디테일을 구현한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네오 퀀텀 프로세서 8K’의 64개 뉴럴 네트워크가 화질을 8K 수준으로 업스케일링해 콘텐츠 자체 화질과 상관없이 최적의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 화면 베젤과 뒷면 모두 금속 소재를 사용한 ‘인피니트 슬림 디자인’도 적용됐다. 삼성전자는 Neo QLED 8K·Neo QLED·QLED 등 98인치 TV 라인업을 확대해 프리미엄 TV 시장을 정조준한다.
LG전자는 세계 최초로 97인치 크기의 무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M’을 출시했다. 가격은 4390만 원으로, 이날 국내 예약 판매에 들어갔다. 전원을 제외한 모든 선을 없앤 세계 첫 무선 올레드 TV다. 4K·120㎐ 영상을 무선으로 전송하는 솔루션이 탑재돼 TV 주변 복잡한 선을 없앨 수 있다. 제로 커넥트 박스(HDMI 2.1, USB, LAN 포트, 블루투스 기능 등을 모두 지원해 주변기기를 모두 연결할 수 있는 AV 전송 박스)는 거실 내에 자유롭게 배치하면 된다. 무선 환경에서도 돌비비전·돌비애트모스 등도 모두 지원해 몰입감 넘치는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M은 한국을 시작으로 북미와 유럽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 차례대로 출시된다. LG전자는 사전 예약을 통해 구매한 고객에게 라이프스타일 스크린 LG 스탠바이미를 추가로 증정한다.
이승주 기자 sj@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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