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비상문 좌석 소방관 등 우선 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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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과 정부는 항공기 비상문 강제 개방 사고 등과 관련, 비상문에 인접한 좌석을 소방관과 경찰, 군인, 항공사 승무원·직원 등에게 우선 배정하는 등의 안전관리 강화 방안을 도입하기로 했다.
주로 국내선과 일본, 중국 등 근거리 국제선에 투입되는 항공기로, 이들 중 승무원이 비상문 바로 앞에 앉아있지 않은 비상문 인접 좌석 94개가 우선 배정 좌석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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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미비 항공기 38대 대상
국민의힘과 정부는 항공기 비상문 강제 개방 사고 등과 관련, 비상문에 인접한 좌석을 소방관과 경찰, 군인, 항공사 승무원·직원 등에게 우선 배정하는 등의 안전관리 강화 방안을 도입하기로 했다. 또 비행 중 비상문 열림 방지 기능 개선 방안을 항공기 제작 당국과 협의하고, 탑승객 대상 항공보안 교육과 승무원 훈련 등도 강화하기로 했다.
당정은 13일 국회에서 ‘항공기 비상문 안전강화 대책 당정협의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항공기 비상문 안전 강화 대책을 오는 31일부터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비상문 인접 좌석 우선 배정 대상 항공기는 국적 항공사가 보유한 여객기 중 저고도에서 열 수 있는 비상문이 달린 3개 기종 38대다. 주로 국내선과 일본, 중국 등 근거리 국제선에 투입되는 항공기로, 이들 중 승무원이 비상문 바로 앞에 앉아있지 않은 비상문 인접 좌석 94개가 우선 배정 좌석에 해당한다. 현재 국적 항공사 보유 여객기 335대 중 236대는 비상문 잠금장치가 있고, 나머지 99대 중 61대에는 모든 비상문에 승무원이 착석하고 있다. 그러나 이에 해당하지 않는 좌석에는 돌발 상황 시 대처가 가능한 승객을 우선 배정한다는 취지다.
온라인에서 항공권을 예약할 때는 해당 94개 좌석에 대해 소방관·경찰·군인 등에게 우선 판매되는 좌석임을 고지하고, 카운터에서 신분 확인 절차를 거치도록 할 예정이다. 현장 판매 시에는 항공기 출발 1시간 30분 전까지 소방관·경찰·군인 등에게 우선 판매하되, 기준 시간이 지나면 일반 승객에도 판매할 계획이다. 다만 비상문 개방 레버가 매우 가까운 좌석 23개에 대해서는 우선 배정 대상 승객이 나타나지 않아도 ‘공석’으로 운항한다는 방침이다.
유경수 국토교통부 항공안전정책관은 “항공사와 수차례 논의해 공감하고 협조를 얻은 것”이라며 “완전 공석 운영 등은 항공사 자율 판단에 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후민·김보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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