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이창용 “가계부채 예상 밖 증가시 금리와 거시건전성 규제로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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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3일 금융통화위원회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가계부채가 예상 밖으로 크게 늘어난다면 금리 뿐만 아니라 거시건전성 규제 차원에서도 대응이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역전세,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새마을금고 불안 등을 고려하면 지금은 미시적 대응이 필요하지만, 중장기적으로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을 80% 수준까지 줄여나가는 대응도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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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3일 금융통화위원회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가계부채가 예상 밖으로 크게 늘어난다면 금리 뿐만 아니라 거시건전성 규제 차원에서도 대응이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국제금융협회(IIF)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대출 비율은 102.2%로 34개국 중 가장 높았다. 기준금리가 연 3.5%로 높아졌음에도 불고하고 최근 은행권 가계대출이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다시 증가하면서 디레버리징(deleveraging·부채 축소) 흐름에도 제동이 걸릴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이 총재는 “이번 회의에서도 여러 금통위원들이 가계부채 증가에 대해 많은 우려를 표했다”며 “이 문제는 정답이 없고, 정교한 정책 대응이 필요하다”고 했다. 우리나라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1997년 외환위기, 2000년대 카드 사태 등 몇 번의 위기를 제외하곤 지난 70년간 계속 상승했다.
그는 “가계부채 비율이 계속 상승하면 경제 불안 요인”이라며 “한편으로는 가계부채가 이미 늘어난 상황이고, 부동산 시장과 밀접해 단기적으로 급격히 조정하려고 하면 의도치 않은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역전세,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새마을금고 불안 등을 고려하면 지금은 미시적 대응이 필요하지만, 중장기적으로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을 80% 수준까지 줄여나가는 대응도 필요하다”고 했다.
이날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연 3.5%로 동결했다. 지난 2월과 4월, 5월에 이어 4회 연속 금리를 묶어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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