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전 하나 당 1억"…美농장서 금화 수백 개 '우르르' 잭팟

김세린 2023. 7. 13. 11:3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의 한 농장에서 남북전쟁 당시 묻힌 것으로 추정되는 금화 수백개가 무더기로 발견됐다.

미국 과학 전문매체 라이브 사이언스는 이 동전과 관련해 "'우리는 신을 믿는다(In god We Trust·1864년 동전에 추가된 문구)'가 없기 때문에 매우 희귀한 동전"이라며 "동전 하나의 가치가 최소 10만달러(한화 약 1억2000만원)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동전 무더기가 남북전쟁이 발발할 당시 농장 땅속에 묻힌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을 내놨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남북전쟁 당시 묻힌 것" 추정
고브민트사 통해 판매될 예정
농장에서 무더기로 발견된 동전들. /사진=NGC 제공


미국의 한 농장에서 남북전쟁 당시 묻힌 것으로 추정되는 금화 수백개가 무더기로 발견됐다. 이 금화 하나의 가치는 1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12일(현지 시각)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올해 초 미국 켄터키주의 한 농장에서 땅에 묻혀 있던 동전 700여개가 발견됐다. 동전 대부분은 1840~1860년대 사이에 주조된 것으로 1달러, 10달러, 20달러짜리 등에 해당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화폐 보증 회사(NGC)는 발견된 동전들의 진위 확인을 마쳤다. 이 중 가장 희귀한 동전은 1863년 주조된 20달러짜리 금화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과학 전문매체 라이브 사이언스는 이 동전과 관련해 "'우리는 신을 믿는다(In god We Trust·1864년 동전에 추가된 문구)'가 없기 때문에 매우 희귀한 동전"이라며 "동전 하나의 가치가 최소 10만달러(한화 약 1억2000만원)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동전 무더기가 남북전쟁이 발발할 당시 농장 땅속에 묻힌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을 내놨다.

조지아 서던대 라이언 맥누트 고고학 교수는 "남북전쟁 당시 부유했던 많은 켄터키 인들이 남부군에 의해 도난당하는 것을 막기 위해 막대한 돈을 묻었다는 소문이 있었다"며 "그 결과, 엄청난 양의 주화가 유통되지 못하고 사라졌다"고 주장했다.

한편 발견된 동전은 미국의 고브민트사를 통해 판매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

클래식과 미술의 모든 것 '아르떼'에서 확인하세요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