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리는 석탄재 잡았다..삼표, 20만톤 시멘트 재료로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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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표시멘트가 국내 화력발전소들이 석탄을 태우고 남긴 재를 더 효율적으로 재활용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삼표시멘트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소재부품 기술개발 사업 신규 지원 대상으로 선정돼 2020년 4월부터 삼표산업, 군산대, 영월산업진흥원, 에이씨엠텍과 석탄재를 물에 섞지 않고 건식으로 활용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해당 기술로 삼표시멘트는 재활용되지 못하고 매립되는 석탄재를 한해 20만톤 가까이 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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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표시멘트가 국내 화력발전소들이 석탄을 태우고 남긴 재를 더 효율적으로 재활용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관련 설비를 구축했고 조만간 가동을 시작한다.
석탄재는 석회석과 섞여 시멘트를 만드는 데 활용된다. 그렇지 않으면 단순 매립된다. 자원이 재활용되는 셈인데, 문제는 화력발전소에서 시멘트 공장으로 옮겨올 때 석탄재 가루가 공기 중에 휘날릴 수 있다는 점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멘트 업체들은 석탄재를 물에 섞어 운반한다. 가루가 날리지는 않지만 무거워지고, 시멘트 공장에 갖고 와 물을 말려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삼표시멘트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소재부품 기술개발 사업 신규 지원 대상으로 선정돼 2020년 4월부터 삼표산업, 군산대, 영월산업진흥원, 에이씨엠텍과 석탄재를 물에 섞지 않고 건식으로 활용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밀폐식 설비를 설치해 석탄재가 날리지 않게 하고, 원료 성분을 실시간 분석해 석탄재 투입량을 고르게 조정하고 시멘트 품질을 높일 수 있게 됐다.
해당 기술로 삼표시멘트는 재활용되지 못하고 매립되는 석탄재를 한해 20만톤 가까이 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건식 석탄재 활용 설비는 시험 가동을 하고 오는 8월부터 공식적으로 가동된다. 삼표시멘트는 설비를 운영하고 품질과 안전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신규 인력을 채용했다.
김성진 기자 zk00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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