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시저 “‘네버 인어프’, 새로운 시대 열어가는 마음으로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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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스타 다니엘 시저가 새 앨범을 통해 음악적으로 새로운 변화를 시도한다.
전작 이후 새 앨범 발매까지 4년의 시간 동안 다니엘 시저에게는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
다니엘 시저는 캐나다 토론토 출신의 싱어송라이터로 2014년 EP 'Praise Break'로 음악 활동을 시작해 2017년 데뷔 정규 앨범 'Freudian'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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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전 서울 서교동 모처에서 다니엘 시저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다니엘 시저는 2018년 첫 내한 공연 이후 5년 만에 한국을 방문했다. 다니엘 시저는 “정말 좋다. 음식도 맛있고 전반적으로 좋은 경험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니엘 시저는 지난 4월 세번째 앨범 ‘NEVER ENOUGH’를 발표하고 평단과 대중의 호평을 받고 있다. 앨범명 ‘NEVER ENOUGH’에 대해 다니엘 시저는 “끝없는 저항심에 대한 앨범”이라며 “삶은 어떤 순환의 과정처럼 느껴진다. 삶은 언제나 밀고 당기는 힘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어떤 걸 추구하면 추구할수록, 가까워지면 가까워질수록 더 많은 에너지가 소요된다. 그런데 그것이 밖에 있는 게 아니라 내면에 있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고, 그 감정을 깨달으며 모든 슬픔의 원인이구나 하는 것도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 모든 슬픔을 느끼게 되는 이유가, 결국 모든 것들을 잘못된 것들에서 찾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면서도 “그렇지만 이 모든 과정이 흥미롭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전작 이후 새 앨범 발매까지 4년의 시간 동안 다니엘 시저에게는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 다니엘 시저는 “많은 시간이 흘렀기 때문에 여러 변화가 있었다. 조금 더 어려운 결정을 할 수 있고, 그 사이에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많은 걸 희생했기 때문에 목표를 이루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 사이에 현명해지기도 했고 실수에 대해 배우기도 했다. 조금 더 내 자신 속의 조급함이나 고통에 대해 이해하고, 이를 해결하는 방식에 대해 배웠다”면서 “마음 속에 안정감을 찾아가는 과정에 있다”고 덧붙였다.
또 데뷔 EP와 이번 앨범에서 가장 크게 달라진 점에 대해 다니엘 시저는 “이번 앨범은 이전 앨범에 비해 훨씬 주도적으로 직접 관여하며 리더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는 멘토로부터 가르침 받으며 작업했다면 이번엔 내가 운전석에 앉은 것처럼 컨트롤하며 작업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작업을 하면서 아예 새로운 팀과 작업했다. 지금까지 쌓아온 커리어를 기반으로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는 느낌으로 작업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앨범에 담긴 음악이 기존의 보편적 R&B 음악과 다른 점은 리스너에게 낯설게 느껴질 수도 부분이다. 이에 대해 다니엘 시저는 “물론 걱정이 됐고, 리스너들이 너무 낯설게 받아들이지 않기를 바랬지만 새로움을 위한 시도였다. 나는 R&B의 정의를 바꾸고 싶기도 하다. 이 두려움을 활용하며 바꿔나가려는 태도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다니엘 시저는 오는 15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음악 페스티벌 ‘해브 어 나이스 트립 2023’ 첫날 공연에 헤드라이너로 나선다. 다니엘 시저는 “최근 들어 정기적으로 공연한 적이 없다 보니 이번 기회를 통해 다시 한 번 무대에 서면서 경험하는 점에 대해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니엘 시저는 캐나다 토론토 출신의 싱어송라이터로 2014년 EP ‘Praise Break’로 음악 활동을 시작해 2017년 데뷔 정규 앨범 ‘Freudian’을 발표했다. 2019년 발표한 두번째 앨범 ‘CACE STUDY 01’ 수록곡 ‘Best Part’(feat. H.E.R.)로 그래미 어워드 베스트 알앤비 퍼포먼스를 수상했으며, 2021년 저스틴 비버의 ‘Peaches’에 피처링으로 참여해 빌보드 핫 100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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