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 공용화장실서 알몸 시신 발견…가스온수기 장치 누가 잘랐나(용감한2)

[뉴스엔 이슬기 기자]

상가 공용화장실에서 알몸으로 발견된 피해자의 사연이 전파를 탄다.

7월 14일 방송되는 티캐스트 E채널 ‘용감한 형사들2’(연출 이지선) 37회에는 정창호, 장세열, 홍진양 형사가 출연해 직접 해결한 사건 일지를 공개한다.

이날 사건은 지난주에 이어 정창호 형사가 소개한 사건으로, 한 남성이 사무실에서 같이 숙식을 하던 후배가 상가 공용화장실에 알몸으로 쓰러져 있다는 신고로 시작된다. 구급 대원이 도착했지만, 그는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동료들에 의하면, 사건 당일 함께 술을 마시다 후배가 샤워를 하러 갔는데, 1시간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아 가봤더니 쓰러져 있었다고 한다. 부검 결과 그의 사인은 일산화탄소 중독이었다. 화장실에 설치돼 있던 순간온수기의 가스가 유출된 것으로 보였다.

누군가 화장실 문틈과 창문을 전부 밀폐했을 뿐만 아니라 가스온수기의 안전장치를 잘라놓은 정황을 발견하면서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다. 국과수 실험을 통해 사건 당일, 누군가 가스온수기를 계속 작동시킨 사실도 드러난다고.

하지만 동료들에 의하면 현장을 밀폐한 것도, 가스온수기를 구매하고 설치한 것도 전부 사망자였다. 결국 타살의 증거를 찾지 못해 증거불충분으로 종결된 이 사건의 비밀은 무엇일까, 과연 정창호 형사는 어떻게 살인을 증명할 수 있을지 14일 방송하는 ‘용감한 형사들2’ 본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사진=E채널)

뉴스엔 이슬기 ree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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