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2023년 베스트 기록 경신상 수상…은퇴설 일축[NBA]
카림 압둘-자바의 기록을 넘은 르브론 제임스(38)가 베스트 기록 경신상을 받았다.
르브론은 13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돌비 극장에서 열린 2023 ESPY 어워드에서 베스트 기록 경신상을 수상했다.
ESPY 어워드는 1993년 창설된 스포츠 시상식이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이 주최한다. 취재진, 중계진 등이 평가하고 팬 투표를 통해 수상자를 결정한다.
이날 르브론은 베스트 기록 경신상을 받으면서 “경기장에서 전력을 다할 수 없을 때가 은퇴할 것이다”면서도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그날은 오늘이 아니다”라고 자신을 둘러싼 은퇴 논란을 일축했다.
지난 2월 르브론은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의 홈 경기에서 3쿼터 막판 10초를 남기고 페이드어웨이슛을 성공시키며 대기록을 달성했다. 통산 3만 8,388득점으로 종전 최고 기록인 카림 압둘 자바의 기록에 1점 앞섰다.
르브론은 1989년 압둘-자바가 41세의 나이로 은퇴한 후, 불멸의 기록으로 여겨졌던 대기록을 깼다. 올해 카멜로 앤서니가 은퇴하면서 통산 득점 순위 상위 10위 안에 이름을 올린 현역 선수는 르브론이 유일하다. (케빈 듀란트 13위)
앞서 압둘 자바가 1984년 4월 윌트 체임벌린(3만 1,419득점)의 기록을 경신한 후 39년 만에 나온 대기록이다. 당시 압둘-자바는 직접 크립토 닷컴 아레나에 방문해 통산 득점 기록을 경신한 공을 르브론에게 넘겨주면서 축하했다. 이에 르브룬은 감동의 눈물을 흘리면서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르브론은 지난 시즌 2승 10패로 최악의 출발을 알렸으나, 서부 콘퍼런스 파이널에 진출을 이뤄냈다. 이후 니콜라 요키치가 이끄는 덴버 너게츠에게 스윕패를 당한 뒤 넋이 나간 듯 은퇴를 시사하는 인터뷰로 많은 관심을 끌었던 르브론은 이날 직접 은퇴설을 부인했다.
이제 르브론은 4만 득점-1만 리바운드-1만 어시스트라는 또 다른 업적을 세우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기록을 세울 수 있는 동력을 갖추게 됐다.
한편 레이커스는 롭 펠린카 단장의 환상적인 수완에 힘입어 놀라운 오프 시즌을 보냈다. 자레드 밴더빌트의 팀옵션을 사용했고 디안젤로 러셀, 루이 하치무라, 그리고 오스틴 리브스와 재계약을 맺었다.
또한,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서 게이브 빈센트와 잭슨 헤이즈 그리고 펠린카 단장의 원픽인 캠 레디시를 데려왔다. 여기에 서머리그에서 맥스 크리스티와 콜린 케슬턴이 놀라운 활약을 펼치고 있다. 따라서 레이커스는 다가오는 시즌을 맞이할 준비가 순조롭게 이루어지는 중이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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