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양평고속道, 카르텔 최정점…대통령이 직접 해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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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김건희 여사 일가에 대한 특혜 의혹이 제기된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에 대해 "이권 카르텔의 최정점"이라며 "대통령이 직접 국민께 소상히 경위를 해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삼척동자도 알고 있다. 이번 사태의 본질은 이미 정해진 노선을 왜 갑자기 중간 검토도 없이 바꿨냐는 것"이라며 "국민들이 대통령의 처의 땅값 때문에 이유 없이 급작스럽게 고속도로의 종점을 바꾼 것이 아니냐고 의심하고 있는데 너무나 당연한 의심"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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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김건희 여사 일가에 대한 특혜 의혹이 제기된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에 대해 "이권 카르텔의 최정점"이라며 "대통령이 직접 국민께 소상히 경위를 해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당 의원총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야권에서는 국토부가 김 여사 일가에 특혜를 주고자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 변경을 시도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2년 전에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던 해당 노선의 종점이 지난 5월에 갑자기 변경됐고, 변경된 종점인 양평군 강상면에 김 여사 일가의 땅이 있다는 게 의혹의 핵심이다.
이에 원희룡 국토교통부(국토부) 장관은 "민주당의 날파리 선동이 끊이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그 원인을 제거하겠다"며 사업 전면 중단을 선언한 상태다.
이 대표는 "삼척동자도 알고 있다. 이번 사태의 본질은 이미 정해진 노선을 왜 갑자기 중간 검토도 없이 바꿨냐는 것"이라며 "국민들이 대통령의 처의 땅값 때문에 이유 없이 급작스럽게 고속도로의 종점을 바꾼 것이 아니냐고 의심하고 있는데 너무나 당연한 의심"이라고 했다.
이어 정부·여당을 향해 "고속도로 게이트를 은폐하기 위해 온갖 거짓 선동, 물타기, 심지어 뒤집어씌우기까지 하는 한심하기 이를 데 없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전국의 블랙홀이 되고 있는 대통령 처가 고속도로 게이트의 철저한 진상규명을 공개적으로 천명하고 국정조사를 즉시 수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원 장관의 사업 백지화 선언에 대해서도 "정책 변경이 합리적 이유 없이 이뤄져 의심하게 된다면 원안대로 사업을 추진하면 된다"며 "그런데 왜 뜬금없이 백지화한다는 것이냐. 국정이 산으로 가고 국가 시스템은 작동 불능상태로 보인다"고 했다.
오문영 기자 omy072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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