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38조원 손실 낸 KIC, 올해 상반기에는 "8% 수익"

신호경 2023. 7. 13. 11: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40조원 가까이 막대한 손실을 본 국부펀드 한국투자공사(KIC)가 올해 상반기에는 증시 회복 등에 힘입어 주식·채권 등 전통자산 투자에서 약 8%의 이익을 거뒀다.

아울러 이날 진 사장은 KIC의 안정적 성과 달성을 위한 추진 과제로서 ▲ 자산배분 역량 고도화 ▲ 주식 투자 성과 변동성 관리 강화 ▲ 대체자산 투자 비중 점진적 확대 ▲ 우수 인재 유지·영입 ▲ 인도 뭄바이 사무소 신설 ▲ 국내 기업 인수·합병(M&A) 등 해외 진출 시 공동투자 참여 ▲ 책임투자 강화 등을 제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진승호 사장, 창립 18주년 기자 간담회 열어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지난해 40조원 가까이 막대한 손실을 본 국부펀드 한국투자공사(KIC)가 올해 상반기에는 증시 회복 등에 힘입어 주식·채권 등 전통자산 투자에서 약 8%의 이익을 거뒀다.

진승호 KIC 사장은 13일 창립 18주년 기자 간담회에서 이런 투자 실적을 공개하면서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지났다는 인식과 함께 긴축 우려가 완화됐고, 미국을 중심으로 양호한 실물경제가 유지되면서 경기침체 걱정도 줄어 (상반기)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났다"고 설명했다.

전통자산 가운데 주식과 채권 투자 수익률은 각 14.29%, 1.87%로 집계됐다.

아울러 이날 진 사장은 KIC의 안정적 성과 달성을 위한 추진 과제로서 ▲ 자산배분 역량 고도화 ▲ 주식 투자 성과 변동성 관리 강화 ▲ 대체자산 투자 비중 점진적 확대 ▲ 우수 인재 유지·영입 ▲ 인도 뭄바이 사무소 신설 ▲ 국내 기업 인수·합병(M&A) 등 해외 진출 시 공동투자 참여 ▲ 책임투자 강화 등을 제시했다.

앞서 KIC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의원(더불어민주당)에게 제출한 '2022년 투자현황·운용실적' 자료에 따르면 KIC의 지난해 연간 투자손실액은 297억달러(약 38조원)에 이르렀다.

연간 총자산 수익률도 역대 가장 낮은 -14.36%까지 떨어졌는데, 특히 주식·채권 등 전통 자산 투자 수익률이 -17.58%(주식 -19.27%·채권 -16.65%)로 추락했다.

진승호 한국투자공사(KIC) 제8대 사장 [한국투자공사(KIC) 제공]

shk999@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