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골 폭발' 서울 vs '골 가뭄' 강원…15일 K리그1 맞대결

이의진 2023. 7. 13.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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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7골을 몰아쳐 역대 한 경기 최다 득점 구단 기록을 갈아치운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의 기세가 매섭다.

12일 수원FC를 7-2로 격파한 서울의 다음 상대는 '골 가뭄'에 허덕이는 강원FC다.

서울은 15일 오후 7시 30분 강릉종합운동장에서 강원과 하나원큐 K리그1 23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나상호, 김신진이 2골씩 폭발한 서울의 7득점은 1983년 창단 이래 한 경기 최다로, 가라앉은 분위기를 완전히 돌려놓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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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7월 영입한 '브라질 공격수 3총사' 선보일까
인천에 일격 당한 '선두' 울산, '최하위' 수원과 일전
'7월 성적 2승 1무', 인천·전북은 대전·수원FC와 격돌
골 추가한 김주성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12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1 22라운드 FC 서울와 수원 FC의 경기. 서울 김주성이 골을 넣은 뒤 나상호와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2023.7.12 ksm7976@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무려 7골을 몰아쳐 역대 한 경기 최다 득점 구단 기록을 갈아치운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의 기세가 매섭다.

12일 수원FC를 7-2로 격파한 서울의 다음 상대는 '골 가뭄'에 허덕이는 강원FC다.

서울은 15일 오후 7시 30분 강릉종합운동장에서 강원과 하나원큐 K리그1 23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20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전 무승부(0-0)에 이어 21라운드 전북 현대전 패배(1-2)로 분위기가 처졌던 서울은 22라운드에서 수원FC를 상대로 제대로 '화풀이'를 했다.

나상호, 김신진이 2골씩 폭발한 서울의 7득점은 1983년 창단 이래 한 경기 최다로, 가라앉은 분위기를 완전히 돌려놓는 계기가 됐다.

11위 강원으로서는 한껏 분위기가 고무된 3위 서울과 일전이 한층 부담스러워졌다.

초반부터 독주 체제를 꾸린 울산 현대(46골)에 이어 40골을 넘긴 서울과 달리 강원의 득점은 13골에 그친다. 서울의 ⅓에도 미치지 못한다.

강원은 시즌 중반에 진입해도 11위에서 올라가지 못하자 최용수 감독을 윤정환 감독으로 교체하는 강수를 뒀지만, 팀 득점만 보면 아직 크게 효과는 보지 못하고 있다.

브라질 공격수 듀오 가브리엘(왼쪽)과 웰링턴(오른쪽) [강원FC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윤 감독 부임 이후 정규리그 4경기를 치러 3무 1패를 거뒀는데, 득점은 총 2골에 그쳤다.

강원은 이달 들어서만 브라질 출신 공격수 3명을 차례로 영입하며 적극적으로 공격진 강화를 꾀했다.

1일 스트라이커 야고를 데려온 강원은 12일 브라질, 포르투갈 프로 무대에서 활약한 가브리엘, 웰링턴의 입단을 공식 발표하며 공격진 개편을 예고했다.

이들 모두 당장 출격에 문제가 없는 만큼, 강원이 달라진 공격진을 처음으로 팬들에게 선보이는 경기가 15일 서울전이 될 수 있다.

두 팀은 올 시즌 1승 1패로 팽팽했다. 강원이 22경기에서 2승만 거뒀는데, 그중 하나가 지난 4월 27일 펼쳐진 서울전(3-2 승)에서였다.

서울은 '오심' 탓에 이 경기에서 승점을 챙기지 못한 아픔이 있다.

경기 종료 직전 팔로세비치가 골망을 흔들어 동점을 만드는 듯했지만, 직전 공중볼 경합 상황에서 파울이 지적돼 득점이 무효가 됐다.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회는 다음 날 열린 평가소위원회에서 이를 오심으로 판단했다.

15일 오후 7시 울산도 원정에서 최하위 수원 삼성을 만난다.

울산이 승점 53을 쓸어 담는 동안 수원은 승점 12에 그쳤다. 승점 차가 벌써 40이 넘도록 벌어진 것이다.

동점골 넣은 울산 마틴 아담 (서울=연합뉴스) 12일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현대와 인천 유나이티드의 경기에서 울산 마틴 아담이 동점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2023.7.12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쾌재를 낸 서울과 달리 울산은 12일 9위 인천 유나이티드에 1-2로 '이변의 패배'를 당하며 5연승이 끊겼다.

울산이 분위기 반전을 위해 승리가 필요하다면, 수원은 9경기째 이어지는 '무승 행진'을 끊기 위해서라도 승리가 절실하다.

수원은 지난 5월 13일 강원을 2-0으로 격파한 이후 두 달째 승리가 없다.

'대어' 울산을 잡아낸 인천의 상승세가 이어질지도 주목된다.

이달 들어 2승 1무를 기록 중인 인천은 5경기 연속 무승부를 거둔 6위 대전하나시티즌을 16일 오후 8시 홈으로 불러들인다.

7월 성적이 2승 1무인 건 전북 현대도 마찬가지다.

단 페트레스쿠 감독 체제에서 전북은 지난 1일 제주 유나이티드(2-0), 8일 서울(2-1) 등 상위권 팀을 연이어 잡아내며 순위를 4위까지 끌어올렸다.

상승세가 매서운 전북과 이번 라운드에서 만나는 팀은 7골이나 내주고 기록적인 패배를 당한 10위 수원FC다.

두 팀의 경기는 16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하나원큐 K리그1 2023 23라운드 일정

▲ 15일(토)

수원-울산(19시·수원월드컵경기장)

강원-서울(19시30분·강릉종합운동장)

광주-대구(20시·광주축구전용경기장)

▲ 16일(일)

전북-수원FC(19시·전주월드컵경기장)

포항-제주(19시30분·포항스틸야드)

인천-대전(20시·인천축구전용경기장)

전북 단 페트레스쿠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ual0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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