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CK] LG디스플레이, 업황 회복세지만… 적자 지속에 목표주가↓

염윤경 기자 2023. 7. 13.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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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의 적자가 지속될 것이란 추측이 나오며 목표주가가 하향 조정됐다.

김정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 2분기 추정 실적은 매출액 4조5000억원, 영업적자 9333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된다"며 "적자 규모는 시장 전망치에 부합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증권도 지난 10일 LG디스플레이의 적자는 지속되지만 적자 폭은 크게 줄어들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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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의 적자가 지속될 것이란 추측이 나오며 목표주가가 하향 조정됐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이날 오전 10시52분 전날 대비 390원(2.64%) 오른 1만5170원에 거래된다. 이날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LG디스플레이에서 제조한 패널을 탑재한 OLED TV 판매에 착수한 것에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LG디스플레이의 주가 상승에도 증권가는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고 있다. 상반기 디스플레이 업황은 회복되는 분위기지만 LG디스플레이의 이익 회복으로 이어지지 못했기 때문이다.

한국투자증권은 13일 LG디스플레이의 목표주가를 1만75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정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 2분기 추정 실적은 매출액 4조5000억원, 영업적자 9333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된다"며 "적자 규모는 시장 전망치에 부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OLED 매출 비중이 50%를 웃도는 상황에서 상반기 디스플레이 업황 회복 분위기가 이익 회복으로 이어지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LCD는 전 분기 대비 출하 면적이 늘었고 패널 가격도 TV를 중심으로 상승했지만 TV패널 매출 비중이 작고 IT 패널 출하량 반등 폭이 예상보다는 작아 적자를 크게 줄이지 못했다"며 "OLED TV패널은 전 분기 대비 출하량이 40% 이상 반등한 것으로 추정되나 여전히 낮은 가동률로 적자를 지속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3분기는 프리미엄 TV의 수요 약세 지속으로 OLED TV패널 사업이 적자를 지속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하반기부터는 적자 폭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올해 3분기 영업 적자 규모는 4037억 원으로 전 분기보다 줄어들 것"이라며 "모니터용 LCD 패널 가격 반등 이후 7월부터는 노트북PC용 패널 가격도 반등하기 시작해 LCD 적자 폭을 줄여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증권도 지난 10일 LG디스플레이의 적자는 지속되지만 적자 폭은 크게 줄어들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장성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가 3분기 영업적자를 피하기 어려우나 모바일 부문은 고객사의 판매 본격화로 흑자로 돌아서며 적자 폭은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삼성증권은 LG디스플레이의 목표주가를 목표주가 1만4400원으로 유지했다.

염윤경 기자 yunky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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