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력을 거슬러 내 삶의 방향성을 찾아보거나, 말과 교감하며 산책 혹은 깊은 숲을 날아 오일파스텔로 행복을 기록해볼까"

'쉼'과 '배움' 있는 체류형 제주 여행프로그램
제주관광공사 'Learning Holidays in Jeju' 출간
목적 있는 여행·장기 체류수요 유치 등 기대

제주승마공원 (제주관광공사 제공)

# 심해를 탐험하는 것과 스쿠버다이빙과 달리 ‘내 몸의 사용법’을 알 수 있는 ‘프리다이빙’입니다. 무중력 상태의 수중에서 모든 자극을 벗어나 내 자신과 마주하는게 중요하다는 점은 일종의 명상과도 닮았습니다. (제주프리다이빙)

# 초원에서 한가로이 목초를 뜯는 말들이 반깁니다. 제주에서 승마를 배우는 많은 이들이 꿈꾸는 것은 자연을 온몸으로 느끼며 말을 타는 ‘외승’입니다. 말과 교감을 나누고 산책하면서 즐거움은 배가 됩니다. (제주승마공원)

# 토박이 농부와 함께 한라산 둘레길을 걷고 자연의 이야기를 들으며 깊은 숲에서 자연이 선사하는 에너지를 느낍니다. 직접 재배한 식재료와 유기농 제품이 몸을 더 가볍게 만듭니다. 깊은 숲, 일몰의 오름은 나를 치유하는 에너지를 전합니다. (물뫼힐링팜)

# 나른한 오후 고양이처럼 행복을 추구하는 작가와 함께 합니다. 한 달 살이 클래스부터 정규·원데이 클래스를 운영 중입니다. 제주의 행복한 순간을 직접 그려 추억합니다. 따듯한 질감이 매력적인 오일파스텔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추천입니다. (오후 세시의 고양이)

오후 세시의 고양이 (제주관광공사 제공)

단순한 여행이 일상에 활력을 더하는 것은 물론, 때론 인생에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최근 해외 주요국에서는 관심 분야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추구하는 ‘Edu-Vacation, Learning Holidays’ 관련 키워드가 증가하는 등 ‘목적이 있는 여행’을 추구하는 수요가 늘고, 장기 체류객 대상 콘텐츠 개발도 활발한 추세입니다.

제주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가 이같은 글로벌 여행 트렌드를 선도하고 나섰습니다.

오늘(13일) 제주에서 장기 체류하며 색다른 휴가를 즐기려는 국내·외 관광객을 겨냥한 여행프로그램 ‘러닝 홀리데이 인 제주(Learning Holidays in Jeju)-배움이 있는 휴가’를 발간했습니다.

키아나 요가 (제주관광공사 제공)

‘러닝 홀리데이 인 제주’는 일반적인 ‘여행’이나 ‘쉼’에서 그치는게 아닌, 평소 관심이 있던 분야를 여행기간 체험하며 배울 수 있도록 제주에서 가능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1차 선별해 담았습니다.

크게 ‘제주 자연 속 체험인 ’, ‘취미 예술에 새로운 경험을 입힌 ’, ‘쉽게 접근 가능한 문화적 감성 영역인 ’, ‘제주의 전통이 담긴 ’ 등 4개 카테고리와 전체 33개 프로그램으로 구성했습니다.

개별 업체와 프로그램들은 제주관광공사 직원들이 직접 발굴하고 접촉했습니다.

호응에 따라 후속 프로그램들을 지속적으로 찾아내 추가할 예정입니다.

솔티오렌지 (제주관광공사 제공)

강영환 제주관광공사 통합디지털플랫폼그룹장은 “제주가 한 달 살기와 워케이션 등 장기체류하며 쉼과 여행이 가능한, 레포츠와 예술·문화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는데 착안한 콘텐츠”라며 “제주에서 3일 이상 머물면서 지식과 경험, 그리고 쉼이 결합된 다양한 분야의 체류형 여행을 직접 실천하며, 한층 보람차고 내실있는 ‘머묾’을 실현해볼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관광공사는 지난해 ‘럭셔리 트레블 인 제주’편에 이어 올들어 이번 시리즈 형식으로 배움이 있는 휴가를 소개하는 ‘러닝 홀리데이 인 제주’편을 발간했습니다.

‘러닝 홀리데이 인 제주’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제주도 공식 관광 정보 포털인 ‘비짓제주’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관련된 내용은 E-Book으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 (jhkim@jibs.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