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고진 암투병… “위와 장 잘라내 더 이상 잃을 게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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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 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62)이 암투병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12일(현지시간) 영국 더타임스 등 외신은 프리고진이 오랜 기간 위암 투병 중으로 이는 그의 갑작스러운 무장반란을 결심하는데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전직 용병단 지휘관으로 2019년에 바그너 그룹을 떠난 마라트 가비둘린은 프리고진은 술을 입에도 대지 않는 사람이라며 "나는 그가 술에 약간이라도 취한 것을 본 적이 없다"고 더타임스에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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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 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62)이 암투병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12일(현지시간) 영국 더타임스 등 외신은 프리고진이 오랜 기간 위암 투병 중으로 이는 그의 갑작스러운 무장반란을 결심하는데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프리고진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한 병원에서 치료받았는데, 이 병원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관련이 있다고 한다. 병원의 이름은 ‘소가스’로, 푸틴 대통령의 6촌으로 추정되는 사업가 미하일 푸틴이 운영하는 러시아 보험회사 소가스가 소유하고 있다.
프리고진이 이 병원에서 치료받은 것은 지난달 경찰이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그의 아파트를 급습했을 때 나온 위조 여권을 통해 드러났다. 위조 여권 중 하나에 이름이 ‘드미트리 게일레르’로 쓰여 있었는데, 이 이름은 2021년 입수된 문서에서 소가스 병원의 ‘슈퍼 VIP’ 환자 목록에 있었기 때문이다.
경찰 수색 과정에서 산소 호흡기와 같은 의료기기와, 신원 불명의 남성 4명의 잘린 머리가 찍힌 사진도 발견됐다. 이 사진은 아프리카에서 촬영된 것으로 추정됐다.
프리고진은 위암 때문에 레모네이드 한잔 외에는 자극적인 음식을 먹지 않는 등 식단을 엄격하게 관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직 용병단 지휘관으로 2019년에 바그너 그룹을 떠난 마라트 가비둘린은 프리고진은 술을 입에도 대지 않는 사람이라며 “나는 그가 술에 약간이라도 취한 것을 본 적이 없다”고 더타임스에 말했다.
프리고진의 사생활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거의 없지만 가비둘린은 공개되지 않은 그의 모습이 대외적 이미지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가비둘린은 “현실에서의 그의 태도도 같다”며 “그는 자신의 본성을 숨길 수 없는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가비둘린은 프리고진을 “똑똑하고 책을 많이 읽은 사람”이라고 묘사했다. 그러나 프리고진이 가장 좋아하는 작가가 누구냐고 묻자 웃으면서 “나는 프리고진과 그의 문학적 열정에 관해 이야기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황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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