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두번째로 성공시킨다”...중국의 도전, 10년내 달착륙 나선다
비행선과 착륙선 따로 보내는 방식
테스트 위한 연구 기지도 설립
성공하면 미국 이어 두번째
중국이 2030년까지 우주비행사의 달착륙을 성공시키겠다는 청사진을 발표했다.
12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장하이롄 중국 유인우주공정판공실 부총사는 이날 오전 후베이성 우한에서 열린 제9회 중국 상업우주정상포럼에서 “2030년까지 10년안에 유인 달 착륙을 실현해 과학탐사를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중국이 10년 안에 우주인을 달에 착륙시키겠다는 계획의 세부 사항을 처음으로 공개한 것이다. 이 임무에 성공하게 되면 중국은 미국에 이어 달 착륙에 성공한 두 번째 국가가 된다.
중국의 달 탐사 계획은 우주비행사와 착륙선을 서로 다른 운반 로켓에 실어 달 궤도로 보낸 뒤 도킹을 통해 우주비행사가 착륙선으로 바꿔타는 방식이다. 이후 우주비행사는 달에 착륙해 각종 과학 실험과 채집 활동을 한다. 탐사 임무가 완수되면 착륙선을 타고 달 상공으로 올라가 대기하던 우주선과 도킹 후 지구로 귀환하게 된다. 달 탐사 임무가 완수되면 착륙선은 폐기하게 된다.
SCMP는 “ 달 착륙선과 사령 우주선을 달 궤도로 운반하기 위해 하나의 로켓을 사용했던 미국 아폴로 11호 프로젝트와는 구별된다”고 전했다. 중국은 이같은 계획을 실현하기 위해 착륙선과 유인우주선 등 각종 장비를 개발·제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은 2007년 첫 번째 달탐사선 창어 1호를 발사한 이후 달 탐사에 지속적으로 공들여왔다. 가장 최근에 발사된 달 탐사선 창어 5호는 2020년 11월에 발사됐으며, 같은 해 12월 1일 달 착륙한 뒤 2kg(4.6파운드)의 달 토양을 가지고 지구로 귀환하기도 했다.
한편 중국과 항공우주 패권을 두고 경쟁하는 미국은 1972년 이후 최초의 달 착륙이 될 나사의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이에 따라 미국은 올해 10년 안에 유인 달 탐사를 재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더 나아가 화성 유인 탐사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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