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온, 의원들 향해 "불체포특권 내려놓자…윤리정당 회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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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3.7.1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3일 자당 의원들을 향해 김은경 혁신위원회(혁신위)에서 요구한 '민주당 의원 전원의 불체포특권 포기 서약서 및 체포동의안 당론 가결 채택'을 수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당 정책 의원총회에서 "혁신위원회에서 제안한 1호 쇄신안을 의원총회에서 추인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소중한 당원과 지지자들과 함께 국민 정당으로 나아갈 때 국민의 사랑을 받았다"며 "국민 속으로 더 넓고 깊게 들어가는 확장적 통합을 반드시 이뤄내야 하고 민주당다운 윤리 정당의 모습을 회복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혁신위원회가 민주당의 윤리성을 보강하기 위해 제안한 과제가 있다"며 김은경 혁신위가 지난달 23일 권고한 1호 쇄신안을 언급했다.

박 원내대표는 "오늘 이 자리에서 불체포 특권을 내려놓겠다는 결의를 공식적으로 선언했으면 한다"며 "민주당의 변화를 바라는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조치"라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정책 의원총회를 통해 가치 쇄신, 비전 쇄신, 정책 쇄신도 이어가려고 한다"며 "신뢰를 회복하는 조치를 하나하나 스스로 해내 간다면 국민 마음을 지금보다 더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오문영 기자 omy0722@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