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사무총장, 北 미사일 발사 강력 규탄…“조건없는 대화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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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 규탄했다.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스테판 두자릭 유엔 사무총장 대변인은 12일(현지 시각) 성명을 내고 구테흐스 사무총장이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북한의 또 다른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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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 규탄했다.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스테판 두자릭 유엔 사무총장 대변인은 12일(현지 시각) 성명을 내고 구테흐스 사무총장이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북한의 또 다른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이 모든 관련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에 다른 국제적 의무를 완전히 준수하고 지속 가능한 평화와 한반도의 안전하고 검증할 수 있는 비핵화로 이어지는 전제조건 없는 대화를 재개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VOA는 두자릭 대변인이 이날 열린 정례브리핑에서도 이와 관련 "우리는 안보리 결의에 위배되는 이러한 (북한의) 발사에 대해 계속해서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앞서 북한은 한국시간 오전 10시에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ICBM(대륙간탄도미사일)을 발사, 지난 4월 고체연료 ICBM인 화성-18형 발사 이후 90일 만에 ICBM 도발을 감행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안보리 결의 위반에 해당한다.
한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리투아니아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북한의 ICBM 발사에 대응해 이날 현지에서 긴급 NSC 상임위를 개최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군은 북한의 어떠한 위협도 억제·대응할 수 있는 확고한 한·미 연합방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북한의 불법적인 핵미사일 개발은 국제사회의 더욱 강력한 대응과 제재에 직면할 것임을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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