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외교수장 오늘 자카르타 회동…"바이든-시진핑 회담 초석"(종합)

박재하 기자 2023. 7. 13. 11: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이 13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왕이(王毅)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중앙 외사판공실 주임과 회동한다.

국무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블링컨 장관이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에서 친강 중국 외교부장을 대신해 참석하는 왕 위원과 만난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세안 외교장관회의 참석…6월 중국서도 만나
양국 고위급 대화 연달아 개최…아직 긴장은 여전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19일(현지시간) 미국 국무장관으론 5년만에 중국을 방문해 베이징의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왕이 공산당 중앙 정치국 위원의 안내를 받고 있다. 2023.6.19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이 13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왕이(王毅)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중앙 외사판공실 주임과 회동한다.

국무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블링컨 장관이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에서 친강 중국 외교부장을 대신해 참석하는 왕 위원과 만난다고 밝혔다.

앞서 블링컨 장관은 지난달 18일 1박2일 일정으로 중국을 찾아 친강 외교부장과 왕이 중앙정치국 위원, 시진핑 주석을 차례로 만난 바 있다.

미국 국무장관이 중국을 찾은 건 2018년 마이크 폼페이오의 방중 이후 5년 만이다. 양국은 고위급 대화를 이어가면서 적절한 시기에 친강 외교부장이 미국 워싱턴을 방문하기로 합의했다.

이후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도 이달 초 중국을 방문했고 존 케리 백악관 기후 특사도 다음주 중국을 찾을 계획이다.

셰펑 주미 중국대사는 전날(12일) 이례적으로 미 국방부 청사를 방문해 엘리 래트너 미 국방부 인도·태평양 담당 차관보와 회담하며 미중 국방 관계를 논의했다.

분석가들은 이런 일련의 고위급 회담이 올해 말로 추진되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을 위한 초석이라면서도 양국 간 긴장이 여전히 높다고 본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특히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는 지난 11~12일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중국의 강압적인 정책이 우리의 이익과 안보, 가치에 도전하고 있다"는 성명을 내놓기도 했다.

중국은 이에 반발하며 나토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으로 확장하려는 어떠한 시도에도 반발한다는 입장을 냈다.

한편 이번 외교장관회의에는 한국과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인도, 뉴질랜드 등 아시아·태평양 국가 외교장관들과 미얀마를 제외한 아세안 9개국 외교장관이 참석한다.

jaeha67@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