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ICT 수출 22.1% 감소…반도체 부진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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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업황 부진이 길어지면서 지난달 정보통신산업(ICT) 수출이 전년보다 22.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업황 부진에 따른 단가 하락이 지속되면서 시스템 반도체 매출액이 전년보다 9.6% 감소한 37억 8000만 달러, 메모리 반도체 매출액도 38.8% 감소한 47억 7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12개월째 하락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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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수출 27.9% 줄어…"감소폭 완화 추세"
[더팩트ㅣ세종=박은평 기자] 반도체 업황 부진이 길어지면서 지난달 정보통신산업(ICT) 수출이 전년보다 22.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6월 ICT 수출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160억 6000만 달러, 수입은 114억 5000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46억1000만 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
산업부는 "수출은 반도체 업황 부진 지속, 역대 6월 중 최고 실적을 기록한 전년 동월의 기저효과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22.1% 감소했다"며 "6월 수출 감소율은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는 등 4월을 기점으로 수출 감소 폭은 완화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가 27.9% 감소한 89억 9000만 달러로 11개월 연속 감소세다. 반도체 업황 부진에 따른 단가 하락이 지속되면서 시스템 반도체 매출액이 전년보다 9.6% 감소한 37억 8000만 달러, 메모리 반도체 매출액도 38.8% 감소한 47억 7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12개월째 하락을 이어갔다.
디스플레이에서 LCD 수출액은 3억 5000만 달러로 국내 생산 중단 영향으로 감소세가 이어졌다. OLED 수출액은 10억 2000만 달러로 전방산업 수요 회복 지연으로 줄어들었다.
휴대폰은 하반기 신제품 생산을 위한 부품 수요 확대로 부분품 수출이 7% 증가했지만, 완제품 수요는 감소해 전체 수출액은 18.8% 감소한 7억 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컴퓨터·주변기기 수출액은 같은 기간 48.7% 감소한 8억 7000만 달러에 그쳤다.
지역별로는 중국(홍콩 포함) 25.7%, 베트남 11.3%, 미국 32.6%, 유럽연합 21.6%, 일본 10.3% 등 비율로 수출액이 줄어들었다.
pep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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