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 프로골퍼 이승민 US어댑티브오픈 준우승
발달장애 프로골퍼 이승민이 제2회 US 어댑티브 오픈에서 1타차로 준우승했다.
이승민은 13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 리조트&CC 6번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4개로 2오버파 74타를 쳐 사흘 합계 1언더파 215타를 기록, 킵 포퍼트(2언더파 214타·잉글랜드)에 1타 뒤진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첫날 선두로 출발했던 코너 스톤(아일랜드)이 이승민과 나란히 섰다.
미국골프협회(USGA)가 주관하는 US 어댑티브 오픈은 각종 장애를 지닌 골프선수들이 겨루는 대회로 올해 남자부 75명, 여자부 21명이 출전했다.
지난해 초대 챔피언에 올랐던 이승민은 첫날 4언더파 68타를 쳤지만 2, 3라운드에서는 각각 1타, 2타씩 잃는 바람에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지 못했다.
2라운드부터 선두로 올라선 포퍼트와 마지막까지 접전을 펼치던 이승민은 18번홀(파4)에서 2m 파 퍼트를 실패하는 바람에 아쉽게 1타차로 물러났다. 1번홀 버디, 3번홀 보기, 4번홀 버디로 전반 9홀에 1타를 줄인 이승민은 후반들어 보기만 3개 기록하며 뒤로 물러섰다.
뇌성마비 장애를 가진 포퍼트는 이날 3오버파 75타를 쳤지만 1, 2라운드 합계 5언더파 139타를 친 덕에 우승컵과 금메달을 차지했다. 포퍼트는 지난해 영국 장애인 골프대회 우승, R&A 장애인 오픈 준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 우승을 안았다.
이승민은 2017년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프로자격을 획득했다. KPGA 코리안투어에 초청선수로 나설 기회를 얻으며 올해 2번 포함 총 4차례 컷을 통과했다. 이승민은 다음달 국내에서 열리는 SKT 어댑티브오픈에도 출전할 예정이다.
박우식이 공동 42위(33오버파 249타), 이양우가 공동 59위(50오버파 266타)를 차지했다.
여자부에서는 라이엔 잭슨(미국)이 9오버파 225타로 우승했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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