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버킷 챌린지' 부활..션에서 출발해 박보검·아이유·임시완, 지금도 ing [리폿@이슈]
[TV리포트=정현태 기자] 션으로부터 시작된 2023년 아이스버킷 챌린지가 연예계에 점차 퍼져 나가고 있다.
지난 10일 션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2023 아이스버킷 챌린지"라며 장문의 글을 남겼다. 그는 "12년 동안 국내 최초 루게릭요양병원 건립을 위해서 열심히 달려왔다. 참 긴 여정이었다. 쉽지 않은 길이었다. 그럼에도 많은 분들이 함께해 주셨기에 국내 최초 루게릭요양병원 건립이라는 꿈을 포기할 수 없었다. 그리고 승일희망재단을 어느 재단보다도 투명하게 운영하고자 노력했고 저는 12년 대표직을 맡는 동안 단 한 번도 재단에서 월급을 받지 않았다.(저를 믿고 재단에 기부해 주신 분들에 대한 감사의 표시다) 제가 생각하는 선행의 의미는 내가 먼저 하는 행함, 행동이기에 저와 제 아내 혜영이는 그동안 5억 원이 넘는 금액을 승일희망재단에 기부했다"라고 했다.
이어 션은 "2009년 루게릭병을 앓고 있는 박승일 농구선수를 만나고 그가 꿈꾸던 대한민국 첫 번째 루게릭요양병원 건립을 돕겠다고 약속했다.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2011년 7월 승일희망재단을 설립하고 박승일 선수와 함께 재단 공동대표직을 맡았다. 움직일 수도 말을 할 수도 없는 박승일 선수의 입이 되고 손발이 되어 하루빨리 루게릭요양병원을 건립하기 위해서... 생각했던 것보다 참 쉽지 않은 길이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의 응원과 루게릭요양병원을 위해 보내주시는 관심과 성금들이 조금씩 쌓여 갔다. 그리고 2014년 아이스버킷챌린지를 통해 온 국민이 루게릭병에 관심을 가져 주셨다. 정말 기적 같은 일이었다"라고 했다.
션은 "그 관심과 응원 덕분에 박승일 선수를 만난 지 10년 되는 2018년 드디어 승일희망재단은 박승일 선수 그리고 많은 루게릭병 환우분들과 가족분들이 꿈꾸던 대한민국 첫 번째 루게릭요양병원 건립에 한 발자국 다가갈 수 있게 됐다. 2018년 4월 27일 승일희망재단에 루게릭요양병원이 건립될 토지를 구입하게 됐다. 그리고 박승일 선수와 함께 루게릭요양병원이 건립될 토지에 갔다. 2014년 온 국민이 루게릭병을 가진 환우분들을 위해 도전했던 아이스버킷챌린지를 병상에서 영상으로 밖에 볼 수 없었던 승일이를 위해 얼음물을 양동이에 가득 담아 승일이 눈앞에서 아이스버킷챌린지에 도전하며 2018년 아이스버킷챌린지를 시작했다. 또 한 번의 기적의 순간이었고 많은 분들이 동참해 주셨다"라며 "루게릭요양병원 건립이라는 희망을 계속 가지고 갈 수 있었던 건 지난 2014, 2018년의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함께해 주셨던 수많은 분들의 힘이었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루게릭병 환우 박승일 농구코치가 환우와 가족을 위해 2002년부터 꿈을 꾸었던 국내 최초 루게릭요양병원이 올해 드디어 착공을 하게 됐다. 총예산 203억 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션은 "이제 더 이상 박승일 한 사람의 꿈이 아닌 우리들의 꿈이 돼 버린 루게릭요양병원 건립. 착공을 시작으로 완공이라는 현실을 기대하며 벽돌 한 장씩 쌓아간다는 마음으로 2023 아이스버킷챌린지를 시작한다"라고 했다. '아이스버킷 챌린지'는 루게릭병 환자들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기부금을 모으기 위한 이벤트다. 참가자는 세 명을 지목해 "24시간 안에 얼음물을 뒤집어쓰거나 10만 원을 루게릭요양병원 건립을 위해 기부하라"라고 요구한다. 그 뒤 자신이 얼음물을 뒤집어쓰는 장면을 동영상으로 찍어 인터넷상에 올린다.
션은 박보검, 아이유, 조원희를 지목했다. 박보검은 곽동연, 오마이걸 미미, 더보이즈 큐를 지목했다. 아이유는 허준석, 이주영, 이도현을 지목했고, 조원희는 임시완, 이영표, 이정후를 가리켰다.
미미는 알리, 위너 진우, 이영지를 지목했다. 그리고 더보이즈 큐는 위아이 강석화, 백구영, 더보이즈 선우를 지목했다. 허준석은 류경수, 배유람, 이현우를, 이주영은 현봉식, 이동휘, 권나라를 지목했다. 이어 권나라는 김명수, 이이경, 류경수를 가리켰다.
조원희가 지목한 임시완은 이시영, 최시원, 추성훈을 지목했고, 바통을 이어받은 이시영은 윤세아, 김강민을 선택했다. 그리고 윤세아는 승일희망재단에 10만 원을 기부했음을 알리며 "상황이 여의치 않아 기부부터 하고 셀프 지목으로 하루를 더 벌겠다"라고 전했다. 이외에 알리는 권지안, 김희어라, 황우림을, 진우는 장수원, 딘딘, 이재율을 지목했다. 현재 챌린지는 계속 진행 중이다.
2014년 아이스 버킷 챌린지 당시 성유리, 전효성, 정은지 등 국내 여러 스타들이 참여했다. 2018년에는 선예, 백지영 등이 기부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이에 이어 또 한 번 연예계를 달구고 있는 아이스 버킷 챌린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현태 기자 hyeontaej@tvreport.co.kr / 사진=각 소셜네트워크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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