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31일부터 소방관·경찰관·군인에 비행기 비상문 옆좌석 우선 배정”

박지영 기자 2023. 7. 13. 11: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는 13일 '항공기 비상문 개문 사고'를 막기 위해 비행기 비상문과 가까운 좌석을 소방관·경찰관·군인 등에게 먼저 배정하는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항공기 비상문 안전 강화대책 당정협의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소방관, 경찰관, 군인 등 제복 입은 승객이나 항공사 승무원 직원에게 비상구 인접 좌석을 우선 배정하는 방안을 오는 31일부터 시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항공기 비상문 안전 강화대책 당정 발언
아시아나 개문 비행 사건 방지책

정부는 13일 ‘항공기 비상문 개문 사고’를 막기 위해 비행기 비상문과 가까운 좌석을 소방관·경찰관·군인 등에게 먼저 배정하는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해당 대책은 오는 3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라는 설명이다.

국민의힘 박대출 정책위의장이 13일 국회 당 사무실에서 열린 항공기 비상문 안전 강화대책 당ㆍ정 협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항공기 비상문 안전 강화대책 당정협의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소방관, 경찰관, 군인 등 제복 입은 승객이나 항공사 승무원 직원에게 비상구 인접 좌석을 우선 배정하는 방안을 오는 31일부터 시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백원국 국토교통부 2차관은 당정협의회 모두발언에서 “정부는 국민들이 안심하고 항공 여행을 할 수 있게 소방관, 경찰관, 군인 등에게 비상문 인접 좌석을 우선 배정하는 방안을 골자로 하는 항공기 비상문 안전 강화대책을 마련했다”고 했다.

백 차관은 지난 5월 승객이 비행 중인 여객기 비상문을 연 ‘아시아나 개문 비행’ 사건에 대해 “사건 직후 국적항공사 여객기 335대의 비상문을 전수조사했고, 긴급 조치로 사건과 동일한 기종의 항공기 23대의 문제 좌석은 항공사 자율로 판매 중단했지만, 국민들의 항공기 비상문에 대한 불안과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번 사건은 항공기 비상문 작동 레버가 비상구 좌석 승객과 밀착돼 승무원의 승객 감시가 곤란한 비상문의 구조적 특성이 단초가 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