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교협, 직장인을 위한 '찾아가는 퇴직연금 교육' 실시

50인 이상 신청기업에 무료로 오프라인 강의 제공

투자자교육협의회(이하 투교협)가 직장인의 퇴직연금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찾아가는 연금투자교육'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투자교육은 일반 기업의 임직원들이 대상으로, 임직원이 50인 이상인 기업이면 어디든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시 연금전문가가 기업을 직접 방문해 2시간 동안 △연금가입의 필요성 △퇴직연금과 디플트옵션 제도 △연금저축과 개인형퇴직연금(IRP) △연금자산관리 등을 교육한다. 

강연료는 없으며, 교육 받기를 희망하는 기업은 투교협 홈페이지에서 강연 요청일 3주 전에 신청하면 된다.

투교협은 연금투자 교육을 위한 디지털 콘텐츠를 동영상과 웹북 형태로 온라인을 통해서도 제공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플러스연금카페', '연금부자 레시피'라는 제목으로 투교협 홈페이지를 비롯해 유튜브, 네이버 다음 등 포탈과 SNS채널을 통해 매주 2편씩 제공 중이다.

한재영 금융투자교육원장(투교협 간사)은 "국내 퇴직연금 시장은 크게 증가했지만 아직 많은 투자자들이 퇴직연금제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고 연금운용 방법을 몰라 방치하거나 원리금 보장 상품만 운용해 수익률이 저조한 것이 현실"이라며 "이번 직장인 대상 연금투자교육이 직장인의 행복한 은퇴 설계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투교협은 건전하고 합리적인 투자문화 정립과 투자자 보호를 위해 금융투자협회와 한국거래소, 예탁결제원, 증권금융, 코스콤과 금융당국이 함께 만든 교육 기관으로 금투협이 사무국을 통해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투교협은 올해 직장인을 위한 연금교육과 함께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올바른 투자관 정립을 위한 방과후 투자 교육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재영 원장은 "청소년들의 금융이해력을 높이기 위해 초‧중‧고 학생과 교사를 대상으로 한 금융투자 특강을 추진 중"이라며 "아동, 청소년, 대학생, 청년, 직장인, 중장년 층 등 다양한 연령에서 필요한 온라인, 오프라인 투자교육 컨텐츠와 교육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미리내 (pannil@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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