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솔로’ 현숙님, 거절할 권한은 있지만 무례할 권한은 없습니다[서병기 연예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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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SOLO(나는 솔로)'는 그룹 미팅장이다.
12일 방송된 '나는 SOLO' 15기에서 현숙이 영식에게 한 행동은 '거절'을 빙자한 '무례'다.
데이트후 현숙이 여성들에게 "영식님이 나에 대해 아는 게 하나도 없어요"라고 말한 걸 보면 현숙의 기분이 좋지 않음이 이해하지만 그 이후 애티튜드는 도가 지나쳤다.
데이트가 끝나고 귀가한 현숙은 영자와 숙소에서 오이 샌드위치를 만들고 있는 중, 영식이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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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나는 SOLO(나는 솔로)’는 그룹 미팅장이다. 5박6일간 공동생활을 하며 마음에 드는 짝을 찾는 곳이다.
마음에 드는 짝을 구하기 위해서는 호감이 생기는 이성에게 적극 다가갈 수 있다. 또 별로 마음에 들지 않는 이성을 거부할 권리도 있다. 감정과 의사 표현은 자유다.
하지만 의사 표현의 자유를 누리는 건 좋지만 상대의 기분을 상하게 할 권리는 없다. “나는 당신에게 마음이 생기지 않는다”는 식의 ‘거절’을 했을 때 상대가 힘들어 하고 기분이 다운되는 건 어쩔 수 없다. 그것까지 챙길 필요는 없다.
하지만 무례한 행동과 언사로 상대의 기분을 상하게 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다. 12일 방송된 ‘나는 SOLO’ 15기에서 현숙이 영식에게 한 행동은 ‘거절’을 빙자한 ‘무례’다. 이후 영식은 인터뷰에서 “기분이 굉장히 안 좋아지더라고요”라며 굳은 표정을 지었다.
물론 영식이 원인 제공을 한 부분도 있다. 영식의 나태함과 무감각이 사달을 만들었다고나 할까. 영식은 상대의 마음을 읽는 데는 소홀한 남자다. 자기 패를 다 보여주면서 여성의 미세한 부분에 대한 고려는 없었다. “주말에 교회 갈 수 있는 여자들만 나한테 와!” 이렇게 해놓고 혼자 놀고 있었다.
영식은 첫인상 선택에서 현숙을 선택했다. 그리고 아무 관계 진전도 없다가 최종선택 전날 현숙에게 데이트를 해보려고 시도했다. 그리고 차속에서 영식이 질문할 때마다, 현숙은 “그건 다른 여자 케이스” “저 아니다”라는 칼차단과 철벽으로 응수했다. 데이트후 현숙이 여성들에게 “영식님이 나에 대해 아는 게 하나도 없어요”라고 말한 걸 보면 현숙의 기분이 좋지 않음이 이해하지만 그 이후 애티튜드는 도가 지나쳤다.
남자가 여자를 선택하는 데이트 타임에서, 영식은 현숙 옆에 섰다. 영식은 “뭐 먹고 싶어요?”라고 물었고, 현숙은 “저 원래 짜장면 좋아하는데”라고 말할 때부터 분위기는 싸해지기 시작했다.
그래도 여기까지는 괜찮았다. 아무 것도 모르고 다가오는 남자에게 이 정도의 기분과 의사 표현은 충분히 할 수 있다. 아니, 해야 한다. 하지만 그 이후 일련의 과정을 보면 현숙이 무례한 것 아니냐 하는 의구심이 들게 했다.
데이트가 끝나고 귀가한 현숙은 영자와 숙소에서 오이 샌드위치를 만들고 있는 중, 영식이 등장했다. 눈치가 빠른 영자가 영식과 현숙을 화해시키기 위해 영식도 요리를 같이 하자고 제안하자 현숙은 갑자기 “나 안 할래”라며 말하며 나가버렸다. 이건 남녀의 감정 표현도 되지만, 단체생활의 매너의 문제까지를 포함한다.
한편, 15기에는 결혼 커플이 한 쌍이 나왔다고 미리 알려줘, 누구인지를 궁금하게 한 가운데 영숙-영철, 옥순-광수가 더 ‘찐’해진 핑크빛으로 결혼 커플 가능성을 높였다. 옥순은 “그냥 좀 설렌다”고 광수에게 빠진 모습을 보였고, ‘일편단심’ 영철은 영숙에게 꽃을 주며 “나가서도 잘 만나보자”고 프러포즈했다. 심지어 현숙은 “영숙님 행복하게 잘 살 것 같다. 결혼할 것 같냐?”고 물었는데, 영숙은 “응!”이라며 웃었다.
마지막으로 15기 ‘결혼 커플’의 신랑 아버지, 신부 어머니 사진이 공개돼 3MC의 추리 타임이 펼쳐졌다. 데프콘은 “신부 어머님이 영숙씨를 닮았다”며 놀라워했고, 이이경은 “우리 어머니랑 닮았다”고 말했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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