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남포항서 SLBM 시험용 '바지선' 포착…"재배치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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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평안남도 남포항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에 사용되는 바지선을 정비해 재배치한 모습이 포착됐다.
앞서 2020년 11월에도 북한이 SLBM 시험발사를 위해 바지선을 정비하는 듯한 정황이 인공위성 사진에 포착되기도 했다.
당시 제임스 마틴 비확산센터는 북한이 신형 SLBM을 발사할 수 있도록 바지선을 개조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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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사시험 임박 징후로 보기 어렵지만 가능성 배제 못해"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북한 평안남도 남포항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에 사용되는 바지선을 정비해 재배치한 모습이 포착됐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13일 미들베리 국제학연구소 제임스 마틴 비확산센터가 미국 상업위성 플래닛랩스가 촬영한 위성사진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앞서 2020년 11월에도 북한이 SLBM 시험발사를 위해 바지선을 정비하는 듯한 정황이 인공위성 사진에 포착되기도 했다. 당시 제임스 마틴 비확산센터는 북한이 신형 SLBM을 발사할 수 있도록 바지선을 개조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센터의 분석에 따르면 이 바지선은 2020년 11월 육지로 인양돼 정비소에서 정비를 받았고, 올해 4월30일까지 정비소에 있다 지난달 30일 보트 정박지로 옮겨졌다고 한다.
이 바지선의 외형은 옛 소련의 수중 발사 플랫폼(TULP)와 유사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북한은 함경남도 신포조선소에도 이 바지선을 보유하고 있다. 신포조선소는 북한이 잠수함과 SLBM을 개발하는 곳이다.
비확산센터의 데이브 쉬멀러(Dave Schmerler) 선임연구원은 RFA에 "이 바지선이 오랜 시간 활동하지 않았기 때문에 SLBM의 시험발사가 임박했다는 징후라고 보긴 어렵다"면서도 "과거 열병식에서 시험발사를 하지 않았던 새 SLBM을 공개했던 것을 고려했을 때, 시험발사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라고 덧붙였다.
ku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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