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숨진 원양어선원 유해 3위, 35년 만에 국내 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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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조업 중 목숨을 잃은 우리나라 원양어선 선원 3명의 유해가 35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온다.
해외 원양어선 선원 유해의 국내 이장 사업은 한국원양산업협회가 수행하고 있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머나먼 이국땅에서 고혼이 된 원양어선원의 넋이 편히 잠들 수 있도록 해외 선원 묘지관리를 더욱 철저히 하는 한편 유해의 국내 이장 사업도 계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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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조업 중 목숨을 잃은 우리나라 원양어선 선원 3명의 유해가 35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온다.
13일 해양수산부는 스페인 라스팔마스 납골당에 안치되어 있던 유해 3위를 국내로 이장한다고 밝혔다. 이어 14일 한국원양산업협회 대회의실에서 추모행사를 가진 뒤 유족에게 유해를 인계한다고 덧붙였다. 행사는 추도사, 헌화, 유해 전달 등의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해수부는 지난 2002년부터 해외 선원 묘지 정비 사업을 하는 중이다. 스페인 라스팔마스와 테네리페, 사모아, 수리남, 앙골라, 피지. 타히티, 세네갈 등 8곳에 있는 287기의 묘지가 대상이다. 현지 한인회 등의 도움을 받아 묘지 개·보수, 조경, 주변 청소, 관리 등을 하고 있다. 라스팔마스와 테네리페는 1970~1980년대 많은 원양어선들이 조업했던 대표적인 어장이다. 그런 만큼 불의의 사고로 희생된 선원들도 많았다.
해수부는 2014년부터 유족이 원하면 현지 정부와 협의를 통해 원양어선 선원 유해를 국내로 옮겨와 가족에게 전달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이번에 귀국하는 3위를 포함해 지금까지 34위의 유해를 이장했다. 이로써 해외에 남아 있는 유해는 284위가 됐다. 해외 원양어선 선원 유해의 국내 이장 사업은 한국원양산업협회가 수행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협회(02-589-1611)로 문의하면 된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머나먼 이국땅에서 고혼이 된 원양어선원의 넋이 편히 잠들 수 있도록 해외 선원 묘지관리를 더욱 철저히 하는 한편 유해의 국내 이장 사업도 계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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