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게임 유럽 공략 시동... 넥슨·펄어비스, 獨게임스컴 출격

박정은 2023. 7. 13.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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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독일에서 개막하는 유럽 최대 게임 전시회 '게임스컴 2023' 참가사 목록이 공개됐다.

13일 게임스컴을 주관하는 전시기획사 쾰른메세가 공개한 참가사 명단에 따르면 국내 게임사 중 넥슨과 펄어비스가 이름을 올렸다.

NH투자증권은 펄어비스가 게임스컴 2023에 붉은사막 영상 공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마케팅을 시작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외에도 MS 엑스박스와 계열사 베데스다 소프트웍스, 유비소프트 등이 게임스컴에서 신작 라인업을 대거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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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게임스컴 2022 P의 거짓 부스에서 데모버전 체험을 위해 대기 중인 참관객들.

내달 독일에서 개막하는 유럽 최대 게임 전시회 '게임스컴 2023' 참가사 목록이 공개됐다. 국내에서는 넥슨과 펄어비스 등이 명단에 포함됐다. 하이브IM이 서비스하고 플린트가 개발 중인 '별이 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도 단독 부스로 참여한다.

지난해 네오위즈 'P의 거짓'이 3관왕을 깜짝 수상하며 글로벌 기대작으로 부상한데 이어 올해도 다양한 작품이 K게임 위상을 드높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13일 게임스컴을 주관하는 전시기획사 쾰른메세가 공개한 참가사 명단에 따르면 국내 게임사 중 넥슨과 펄어비스가 이름을 올렸다. 엔씨소프트는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신작 '쓰론앤리버티(TL)' 북미·유럽 배급을 맡은 아마존게임즈가 행사에 참여해 게임을 소개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게임스컴은 독일 게임산업협회가 주최하는 종합 게임 전시회다. 북미 E3, 일본 도쿄게임쇼와 더불어 '세계 3대 게임쇼'로 불린다. 올해 E3가 취소됨에 따라 게임스컴 2023에 대한 관심과 주목도가 예년보다 높게 형성됐다.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는 올해 전시에는 전세계 60여개 국가 게임사와 기업이 참여한다. 총 전시공간은 23만 평방미터에 이른다.

넥슨은 올해 하반기와 내년 출시 예정인 신작 게임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자회사 엠바크 스튜디오에서 개발 중인 팀 기반 1인칭슈팅(FPS) '더 파이널스'와 백병전 PvP 게임 '워헤이븐', 역할수행게임(RPG) 요소와 슈팅이 결합된 루트슈터 신작 '퍼스트 디센던트' 등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펄어비스는 대표 게임 검은사막에 이은 최대 기대작 '붉은사막' 공개 여부에 이목이 집중됐다. 자체 게임엔진과 누적된 기술력을 활용해 연내 개발완료를 목표로 제작 중인 게임이다. NH투자증권은 펄어비스가 게임스컴 2023에 붉은사막 영상 공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마케팅을 시작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이브IM과 플린트는 별이 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 게임스컴 전시장 내 단독부스를 꾸리고 게임 플레이가 가능한 시연대를 준비한다. 정우용 하이브IM 대표는 “전세계 게이머에게 수준 높은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며 “플린트가 가진 장인 정신과 하이브IM의 역량을 더해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인정받는 게임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엔씨소프트는 별도 참가 계획을 밝히지 않았다. 다만 아마존게임즈 부스를 통해 주요 신작 라인업으로 소개되는 방안이 유력하다. 네오위즈 또한 P의거짓이 마이크로소프트(MS) 게임패스 입점이 확정된 만큼 MS 부스에서 시연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게임스컴 '한국공동관'을 연다. 가상현실(VR)·인공지능(AI) 기술력을 보유한 국내 우수 중소·중견 게임사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이달말 언팩 행사를 통해 공개될 최신 갤럭시 스마트폰과 게이밍 스크린,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등을 선보이고 게이밍 특화 올인원 쇼핑플랫폼 '게임포털'을 소개할 전망이다.

이외에도 MS 엑스박스와 계열사 베데스다 소프트웍스, 유비소프트 등이 게임스컴에서 신작 라인업을 대거 공개한다. 일본 게임사 중에서는 닌텐도·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세가가, 중국에서는 레벨인피니트(텐센트)·호요버스가 참가사 명단에 포함됐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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