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대책’ 이후 수도권 집값 살펴보니…시장 회복세 뚜렷
13일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올해 4월 수도권의 아파트 매매가는 1㎡당 평균 780.6만원으로, 이는 작년 4월 787.5만원에 근접한 수치다. 줄곧 하락을 거듭하던 매매가는 지난해 10월 621.4만원 저점을 통과한 이후 대부분 꾸준히 상승하는 모습이다. 3월 잠시 소폭 하락했지만, 4월 더 큰 폭으로 오르며 반등세를 이어갔다.
실제 경기도 주요 지역 아파트들은 지난해 하락했던 가격을 상당 부분 회복했다. 경기 광명시 일직동 ‘광명역유플래닛데시앙’ 전용 84㎡는 지난달 12억45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말 9억원대 후반에 거래됐던 것을 감안하면 2억원 이상 상승한 가격이다.
경기 과천시에서는 실거래 최고가를 경신한 사례도 나왔다. ‘래미안에코팰리스’ 전용 128㎡는 지난달 22억3000만원에 손바뀜했는데, 이 거래가격은 직전 최고가인 2020년 말 20억3000만원 대비 2억원 오른 가격이다.
분양시장에서도 입지가 뛰어난단지들을 중심으로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 개통 호재가 있는 경기도 파주시 ‘운정자이 시그니처’는 1순위 청약에서 64.31대 1을 기록했고 이어 평택시 ‘고덕자이 센트로’ 45.33대 1와 광명시 ‘광명자이더샵포레나’ 10.48대 1, 의왕시 ‘인덕원 퍼스비엘’ 10.04대 1 등의 순으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대표 사업장으로는 경기 광명시 ‘광명 센트럴 아이파크’(전용 39~113㎡ 총 1957가구 중 425가구 일반 공급), 경기 평택시 ‘호반써밋 고덕신도시 3차’(전용 84~100㎡ 703가구), 서울 송파구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총 1265가구 중 296가구 일반 공급) 등이 있다.
광명 센트럴 아이파크는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어 가산디지털단지 인근 국가산업단지나 강남권역까지 환승 없이 이동할 수 있다.
호반써밋 고덕신도시 3차는 2021년 평균 경쟁률 68.7대 1을 기록했던 사전 청약에 이어 이번에 본 청약을 진행한다. 단지 옆 초·중·고교 예정 부지가 있고, 인근으로 국제학교를 비롯한 에듀타운이 계획돼 있다.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은지하철 5호선 거여역과 8호선 문정역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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