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금통위 "상당 기간 긴축 기조 유지‥물가에 중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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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3.50%로 동결하면서 "물가에 중점을 두고 긴축 기조를 상당 기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금통위는 오늘 오전 열린 통화정책방향 회의 의결문에서 "물가상승률이 둔화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8월 이후 다시 3% 내외로 높아지는 등 상당 기간 목표 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고 주요국의 통화정책, 가계부채 흐름 등도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긴축 기조의 당위성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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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3.50%로 동결하면서 "물가에 중점을 두고 긴축 기조를 상당 기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5월 회의 당시와 같은 입장으로, '상당 기간 긴축기조 유지'는 앞으로 수개월 사이 기준금리를 인하하지 않고 동결 또는 인상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금통위는 오늘 오전 열린 통화정책방향 회의 의결문에서 "물가상승률이 둔화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8월 이후 다시 3% 내외로 높아지는 등 상당 기간 목표 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고 주요국의 통화정책, 가계부채 흐름 등도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긴축 기조의 당위성을 강조했습니다.
추가 인상 가능성에 대해서도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 금융안정 리스크와 성장 하방 위험, 금리 인상의 파급효과, 주요국 통화정책 변화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판단해 나갈 것"이라며 계속 여지를 뒀습니다.
금통위는 국내 경기와 관련해 "앞으로 소비가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IT 경기 부진 완화 등으로 수출이 개선되면서 성장세가 점차 회복될 것"이라며 "올해 성장률은 지난 5월 전망치인 1.4%에 부합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소비자물가에 대해서는 "7월까지는 둔화 흐름을 이어가겠지만, 8월 이후 다시 높아져 연말까지 3% 내외에서 등락할 것"이라며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월 전망치인 3.5%에 대체로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신지영 기자(shinji@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econo/article/6503084_3614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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