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더뉴스] 칼새를 위한 벽돌 둥지 ‘스위프트 브릭’
KBS 2023. 7. 13. 11:02
영국 주택가 상공을 날던 새들이 갑자기 벽돌 벽 구멍 속으로 쏙 사라지는데요.
놀랍게도 그 안에는 아직 날지 못하는 새끼 새들이 모여있습니다.
우리가 알던 둥지와는 다른 모습인데요.
이는 영국 왕립 새보호협회가 칼새를 위해 개발한 벽돌 둥지 일명 스위프트 브릭입니다.
칼새는 아프리카에서 겨울을 나고 여름에는 번식을 위해 영국을 찾는 철새로 주로 주택 굴뚝이나 종탑. 건물 틈새에 둥지를 짓고 새끼를 낳는데요.
하지만 영국의 전통 가옥들이 점차 현대식으로 바뀌면서 1995년 이후 영국에서 확인된 칼새 개체 수는 절반 이상 감소했다고 합니다.
그러자 칼새와의 공존과 생태계 보전을 위해 내부에 둥지를 틀 수 있는 스위프트 브릭이 보급되기 시작됐는데요.
게다가 새 주택을 지을 때마다 이 벽돌 둥지를 의무화하자는 청원에 11만 명이 서명하면서 지난 10일 영국 의회에선 이 방안을 논의하는 토론회가 열기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지구촌 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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