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 3분기 설비투자·생산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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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기업들은 올해 3분기 경기가 계속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면서도 설비투자, 생산 등 업황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산업부 관계자는 "여전히 불확실한 경제상황에서도 중견기업의 수출, 생산, 설비투자 전망지수가 3분기 연속으로 상승하는 것은 긍정적"이라며 "중견업계가 우리 수출과 경제의 상저하고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는 만큼 정부도 이를 뒷받침 하기 위해 수출확대, 내수촉진, 투자활성화, 킬러규제 혁신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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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전자부품 등 강세
하반기 상저하고 흐름 기대
중견기업들은 올해 3분기 경기가 계속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면서도 설비투자, 생산 등 업황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2023년 3분기 중견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 경기 전반 전망지수가 92.1로 전 분기의 94.1보다 2.0포인트 낮게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지수가 100 이상이면 긍정적 전망을, 100 이하이면 부정적 전망을 뜻한다.
분기별 경기 전반 전망지수는 지난해 3분기 100.6을 기록하고 나서 지속해 하락하는 추세다. 생산과 투자 수출 모두 3분기 연속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상반기 최고 수출실적을 기록한 자동차(107.4, 1.6p↑)는 3분기에도 여전히 수출호조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전자부품(115.2, 27.8p↑)도 차량부품 수요 증대 등에 힘입어 전(前)분기 대비 큰 폭으로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반면 화학물질·제품(88.3), 1차금속·금속가공(80.3), 건설업(80.8), 식·음료품(85.6), 운수업(88.8), 도소매업(92.3) 등 대부분 업종에서 부정 전망이 많았다.
3분기 내수 전망지수도 92.6으로 전 분기의 93.6보다 1.0포인트 내려갔다.
다만 설비투자·생산·수출 전망은 지난 1분기 이후 형성된 개선 추세가 이어졌다.
설비투자규모 전망지수는 101.9로 전 분기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생산 전망지수와 수출 전망지수도 각각 100.3, 97.6으로 전 분기보다 0.4포인트, 0.3포인트 올라갔다.
설비투자·생산·수출 전망지수는 모두 지난 1분기 이후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산업부 관계자는 "여전히 불확실한 경제상황에서도 중견기업의 수출, 생산, 설비투자 전망지수가 3분기 연속으로 상승하는 것은 긍정적"이라며 "중견업계가 우리 수출과 경제의 상저하고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는 만큼 정부도 이를 뒷받침 하기 위해 수출확대, 내수촉진, 투자활성화, 킬러규제 혁신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석준기자 mp1256@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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