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개 중견기업 "3분기 경기, 2분기보다 더 어렵다…내수·영업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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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800개 중견기업들은 3분기 경기 전반이 악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중견기업들은 3분기 내수와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제경희 산업부 중견기업정책관은 "여전히 불확실한 경제상황에서도 중견기업의 수출, 생산, 설비투자 전망지수가 3분기 연속으로 상승하는 것은 긍정적"이라며 "수출확대, 내수촉진, 투자활성화, 킬러규제 혁신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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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설비·생산 소폭 상승…불확실성 여전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국내 800개 중견기업들은 3분기 경기 전반이 악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13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3년 3분기 중견기업 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중견기업들의 3분기 경기전망지수(BSI)는 92.1로 직전분기(94.1)보다 2포인트(p) 하락했다.
BSI는 0~200 범위에서 산출되는데, 기준선인 100이면 전 분기 대비 변화 없음을, 200에 가까울수록 증가(개선)를, 0에 근접할수록 감소(악화)를 의미한다.
업종별로는 1차금속·금속가공은 80.3, 화학물질·제품, 석유 88.3, 도소매업 92.3, 출판·통신·정보서비스업 83.9, 건설업 80.8 등 대부분 100을 하회했다.
자동차·트레일러(102.8), 전자부품·통신장비(107.6) 등 업종만이 100을 넘어서며 3분기 상황이 악화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중견기업들은 3분기 내수와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3분기 내수는 92.6, 영업이익은 86.7로 지난 분기(93.6, 91.6) 대비 1p, 4.9p 각각 하락할 것으로 봤다.
자금사정은 91.2로 전분기(93.4)보다 2.2p 하락했다.
다만 설비투자 101.9, 생산 100.3으로 전분기보다 0.1p, 0.4p 각각 오르며 개선될 것으로 중견기업들은 전망했다.
수출은 97.6으로 전분기보다 0.3p 상승했으나 지난해 4분기부터 100을 하회하며 3분기에도 경제의 불확실성은 지속될 것으로 예측됐다.
제경희 산업부 중견기업정책관은 "여전히 불확실한 경제상황에서도 중견기업의 수출, 생산, 설비투자 전망지수가 3분기 연속으로 상승하는 것은 긍정적"이라며 "수출확대, 내수촉진, 투자활성화, 킬러규제 혁신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phlox@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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