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2등 664명, 2.53% 확률로 `가능`..."추첨기 바람을 조작할 순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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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는 "최근 발생한 로또 복권 1·2등 다수 당첨이 확률적으로 가능하다"면서 "조작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기재부 복권위원회는 13일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와 서울대 통계연구소에 각각 검증을 의뢰해 로또 복권 추첨은 조작이 불가능하며, 다수 당첨 사례는 확률적으로 가능한 범위라는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서울대 통계연구소는 로또복권 추첨시 공이 무작위로 동등하게 당첨되는지 여부 및 최근 다수 당첨이 확률·통계적으로 발생 가능한 경우인지를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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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는 "최근 발생한 로또 복권 1·2등 다수 당첨이 확률적으로 가능하다"면서 "조작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3월 4일 추첨한 로또 1057회차에서 2등 당첨이 664건 나왔다. 이 중 103건이 모두 서울 동대문구 한 판매점에서 나와 조작 논란이 일어난 데 대해 재차 반박하고 나선 것이다.
기재부 복권위원회는 13일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와 서울대 통계연구소에 각각 검증을 의뢰해 로또 복권 추첨은 조작이 불가능하며, 다수 당첨 사례는 확률적으로 가능한 범위라는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는 현 복권 시스템 및 추첨 과정에는 안팎에서 시도할 수 있는 위·변조 행위를 방지하기 위한 다양한 장치가 마련돼 있다고 봤다. 조작이 불가능하며 로또 복권의 신뢰성을 저해할 만한 위험 요소가 없다는 설명이다.
협회는 추첨기와 추첨볼을 조작해 번호를 선정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기기 관리에는 빈틈이 없고, 추첨 과정에서 '바람을 조작하는 건 불가능'하다는 없다는 취지다. 협회는 추첨기와 추첨볼은 이중 잠금장치가 설치된 창고에 보관하고, 개방 시 방송국 사업자가 수탁사업자가 봉인번호 및 훼손 여부를 상호확인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추첨 절차에서 추첨볼은 바람에 따라 빠르게 혼합되다가 추첨기 상단의 구멍을 통해 7개의 추첨볼이 무작위로 추출되는 방식이므로 원하는 번호로 추첨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했다.
아울러 협회에 따르면, △내부 관계자가 복권 시스템을 조작해 낙첨 티켓을 당첨 티켓으로 변경해 당첨금을 받을 수 있는지 여부 △실물 티켓을 위·변조해 당첨금을 받을 수 있는지 여부 △외부에서 비인가자가 복권 시스템에 불법 침입이 가능한지 여부 등을 검증한 결과 모두 불가능하다고 나왔다.
서울대 통계연구소는 로또복권 추첨시 공이 무작위로 동등하게 당첨되는지 여부 및 최근 다수 당첨이 확률·통계적으로 발생 가능한 경우인지를 분석했다. 그 결과 추첨의 동등성이 위배된다고 볼 수 없으며, 최근 발생한 다수 당첨이 확률적으로 충분히 가능한 범위 내에 존재한다고 했다. 서울대는 2002년부터 2023년간 나온 총 1061개의 당첨 번호를 활용해 동등성 검증을 실시한 결과 "위배된다고 볼 수 없다"고 했다.
또한 1등 당첨자가 50명 나온 2022년 6월 11일 1019회차의 경우에는 23.87%~31.00%의 확률로 발생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2등만 664명이 나온 1057회차는 2.53%~5.18%의 확률로 가능하다고 했다. 낮은 확률이지만, 불가능한 확률은 아니라는 취지다.
아울러 서울대는 "로또의 전체 구매량이 증가하면서 총 구매량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수동 구매량도 증가하고 있어 다수 당첨 출현 가능성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상현기자 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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