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정부 “후쿠시마 오염수 한일 정상회담 후속이행…조속히 협의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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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한일정상회담 후속조치를 이행하기 위해 협의에 착수한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제21차 일일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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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있는 논의…尹대통령 국민 건강 강조”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정부가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한일정상회담 후속조치를 이행하기 위해 협의에 착수한다.
박 차장은 “보도를 통해 이미 접하셨겠지만, 이 자리에서 오염수 처리와 관련해 의미 있는 논의가 오갔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오염수 대응 기본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정부는 후속 이행을 위해, 조속히 일본 측과 협의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일 양국은 실무 국장급 협의 등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리투아니아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12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열고 최대 현안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해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후쿠시마 오염수와 관련해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적인 요소로 고려해야 한다”고 “계획대로 방류의 전 과정이 이행되는지에 대한 모니터링 정보를 실시간 우리 측과 공유하고, 방류에 대한 점검 과정에 우리 전문가도 참여토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기시다 총리는 IAEA 종합보고서에 대해 언급하며 “일본 총리로서 해양 방출 안전성에 만전을 기해 자국민 및 한국 국민들의 건강과 환경에 악영향을 주는 방출은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해양 방출 개시 후 IAEA의 검토(review)를 받으며 일본이 시행하는 모니터링 정보를 높은 투명성을 갖고 신속하게 공표하겠다”면서 “만일 모니터링을 통해 방사성 물질의 농도가 기준치를 초과하는 등 문제가 발생할 경우에는 계획대로 즉시 방출 중단을 포함해 적절한 대응을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용석 (chojur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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