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폴더블폰 포착…빨대 꽂힌 음료에 식은 땀, 이상 징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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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2일 신형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 시험발사 현장에 모습을 보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13일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12일 ICBM 화성-18형 시험발사 현장을 시찰했다면서 그의 모습을 공개했다.
매 공개활동마다 마시는 음료가 달랐지만, 이번처럼 별도의 잔 없이 제품 상태로 그대로 마시는 장면이 포착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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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2일 신형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 시험발사 현장에 모습을 보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13일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12일 ICBM 화성-18형 시험발사 현장을 시찰했다면서 그의 모습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김 위원장은 흰색 재킷 차림으로 의자에 앉아 미사일 발사 장면을 지켜보고 있다. 앞에 놓인 테이블 탁자 위에는 담배, 재떨이, 음료 등과 함께 폴더블 스마트폰(폴더블폰)으로 보이는 물건이 놓여 있다.
멀리서 찍히기도 하고 폴더블폰에 케이스가 씌워져 모델명을 확인하기는 어렵다. 모양과 크기, 두께 등을 봤을때 위아래로 접히는 삼성전자의 '갤럭시Z 플립 시리즈'나 '중국 화웨이 시리즈'로 추정된다. 폴더블폰은 중국을 거쳐 제품이 북한으로 유입됐을 가능성이 크다.
김 위원장은 4개월 전엔 중국산 일체형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었다. 지난 3월 9일 화성포병부대의 화력습격훈련을 현지지도할 당시 김 위원장과 함께 흰색 일체형 스마트폰이 사진에 포착됐다. 당시 스마트폰은 크기나 디자인 등으로 봤을 때 애플이나 삼성보다는 중국 제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에선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 가능성도 나온다.
공개된 사진에는 폴더블폰 외에도 캔에 빨대가 꽂힌 음료가 찍혔다.
사진상으로 이 캔이 어떤 음료인지는 확인하기 어렵지만 캔에는 영어로 'efficacy'(효능)이라는 단어와 함께 음료의 복용 효과가 크게 적혀 있다. 음료에 복용 효과가 명기된 것, 또 영어로 적힌 설명이 인쇄됐다는 것은 이 음료가 특수한 목적으로 제조됐으며 내수용이 아닐 가능성을 짐작케 한다.
김 위원장은 그간 공개활동에서 장식이 들어간 투명한 유리컵이나 도자기 잔을 사용했다. 매 공개활동마다 마시는 음료가 달랐지만, 이번처럼 별도의 잔 없이 제품 상태로 그대로 마시는 장면이 포착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빨대가 사용된 점도 눈여겨 볼 부분이다. 통상적으로 큰 수술을 하거나 와병 중인 환자들이 안정적인 섭취를 위해 빨대를 사용해 음료를 마시기 때문에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 가능성을 점쳐볼 수 있는 대목이다. 김 총비서의 그간 공개활동에서 나타나지 않았던 장면이다.
또 김 위원장은 이날 식은땀을 흘리며 '화성-18형' 발사 장면을 지켜보기도 했다. 그의 책상에는 하얀 수건이 놓여 있어 그가 이번 현지지도에서 많은 땀을 흘렸을 것이라는 추정이 가능해 보인다.
아울러 지난해 11월부터 김 총비서의 ICBM 발사 현지지도에 늘 동행했던 딸 주애가 이번 발사 현장에 나타나지 않은 점도 그의 건강 이상 문제와 연관이 있을 수도 있다는 시각도 있다. 김 총비서가 현장에서 매번 각별하게 딸을 직접 챙겼던 만큼, 이번에는 건강 문제로 인해 그렇게 하기 어려운 사정이 있었을 수도 있다.
구경민 기자 kmk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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