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순위 품격’ 아사르 탐슨, 17점 차 대역전승 해냈다[NBA]

김하영 기자 2023. 7. 1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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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르 탐슨이 팀의 대역전극을 일궈냈다. 게티이미지 제공



아사르 탐슨(19)이 소소팀의 대역전극을 이끌었다.

아사르가 속한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이하 디트로이트)는 13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토마스 앤 맥 센터에서 열린 NBA 2K24 서머리그에서 토론토 랩터스를 94-90, 4점 차로 이겼다.

NBA 2년 차 선배인 제일런 두렌과 제이든 아이비가 결장하면서 ‘2023년 5순위’ 아사르는 ‘2023년 25순위’ 마커스 새서와 함께 디트로이트의 공격 작업을 도맡았다.

이날 아사르는 17득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 4스틸 2블록 야투 성공률 50%(7/14)라는 놀라운 스탯지를 작성했다. 새서 역시 15득점 7어시스트 2스틸를 기록하며 아사르를 도왔다.

경기 초반 스포트라이트를 가져간 것은 토론토의 그래디 딕과 론 하퍼 주니어 그리고 캔자스 주립대 스타 매크퀴스 노웰이었다. 이에 토론토는 3쿼터 종료 4분 26초 전 17점 차에 리드를 만들었다.

4쿼터에 들어서자 상황은 급변했다. 아사르가 존재감을 다시 알리기 시작한 것. 앞서 1쿼터 당시 딕에게서 공을 빼은 뒤 새서와 함께 쇼타임 덩크를 꽂은 아사르는 경기 종료 1분 30초경 RJ 넴하드에게 패스를 끊어내고 직접 속공 득점을 마무리하며 동점을 일궈냈다.

각각 테크니컬 파울과 현란한 파울을 주고받으며 격해지던 분위기 속에서 디트로이트는 4쿼터 동안 27-17로 앞섰으며, 마지막 2분 34초 동안은 12-3 스코어런을 질주했다. 결국, 새서의 쐐기 자유투 득점으로 디트로이트는 94-90으로 17점 차 역전승을 챙겼다.

아사르는 트로이 위버 단장의 요구대로 수비에서 큰 노력을 쏟으면서 상대 선수가 알아채기도 전에 공을 뺏었다. 그리고 오픈 코트를 맞이한 아사르는 팀 동료들을 곧바로 찾으면서 플레이메이커 역할도 곧잘 수행했다. 볼 없는 움직임으로 공간을 찾는데 익숙한 아사르는 자신의 운동능력을 살린 팀 디펜스로 블록도 2개를 추가했다.

서머리그가 공격적인 역량이 두드러지는 곳임에도 불구하고 아사르의 수비적인 헌신은 디트로이트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한편 토론토의 신인 딕은 3점슛 성공률 20%(2/10)를 기록하면서 야투 감각이 좋지 않았지만, 얻어낸 자유투 4개를 모두 집어넣었고 22득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다재다능한 면모를 뽐냈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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