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사용전점검으로 신축 건물 '당일 송전'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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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상가 등 소규모 전기설비의 설치공사 또는 변경공사 후 실시되는 '사용전점검'이 현장 방문점검에서 온라인 점검 방식으로 바뀐다.
산업통상자원부 천영길 에너지정책실장은 13일 화상통화 방식의 '온라인 사용전점검' 제도를 도입하기에 앞서 업무처리 과정 시연회를 참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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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주택, 상가 등 소규모 전기설비의 설치공사 또는 변경공사 후 실시되는 '사용전점검'이 현장 방문점검에서 온라인 점검 방식으로 바뀐다.
산업통상자원부 천영길 에너지정책실장은 13일 화상통화 방식의 '온라인 사용전점검' 제도를 도입하기에 앞서 업무처리 과정 시연회를 참관했다.
사용전점검 건수는 연평균 약 70만건에 달한다.
직접·대면 형태의 방문 점검 특성상 신청접수 물량이 증가하거나 접근성이 낮은 도서 지역의 경우 희망 점검 일자를 맞추기 어렵기 때문에 그간 전기공급이 지연되는 사례가 속출했다.
산업부는 이런 점을 개선하기 위해 앞으로는 시공 능력 평가를 거쳐 선정된 우수시공업체를 대상으로 온라인 점검 신청 자격을 부여한다.
또 시공업체의 설계도서와 사진·영상 자료 등을 온라인으로 확인해 적정 시공 여부를 판정한다.
이번 제도가 시행되면 최소 3일 이상 걸리던 전기공급 처리 기간이 당일 송전으로 개선될 수 있다.
사용전점검 업무 관련 사업예산(매년 27억원) 절감과 인력 감축(총 99명) 효과도 기대된다.
천영길 실장은 "온라인 사용전점검은 민간 주도의 책임시공을 유도하고, 업무 효율과 국민 편익을 증진하는 획기적인 제도개선 사례"라며 안전성을 담보한 합리적 제도 운영과 철저한 관리·감독을 당부했다.
wi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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