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레이첨단소재, 구미 탄소섬유 공장 증설… 세계 1위 굳힌다

박한나 2023. 7. 1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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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레이첨단소재가 경북 구미시에 위치한 구미4공장에 탄소섬유 생산설비를 증설한다.

도레이첨단소재 관계자는 "탄소섬유 글로벌 1위인 도레이그룹은 세계 탄소섬유 시장에서 사실상의 표준으로 인정받고 있고, 이번 증설로 연간 7만톤 규모의 공급체계를 갖춰 위상을 강화하게 됐다"며 "올해 탄소섬유 설비 증설뿐만 아니라 슈퍼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설비 증설, 수처리 운영·관리, 이차전지 분리막 사업 진출 등 적극적인 투자와 인수합병으로 친환경 첨단소재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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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레이첨단소재의 탄소섬유복합재료 제품 포트폴리오. 도레이첨단소재 제공.

도레이첨단소재가 경북 구미시에 위치한 구미4공장에 탄소섬유 생산설비를 증설한다. 수소,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 신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해 초일류 탄소섬유 브랜드로의 입지를 굳힌다는 계획이다.

도레이첨단소재는 구미4공장에 2025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연산 3300톤 규모의 탄소섬유 생산설비를 증설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증설로 연간 8000톤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증설 라인에서 생산되는 탄소섬유는 고도의 기술력을 집약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2030년까지 연평균 30% 성장이 예상되는 탄소섬유는 고압 압력용기 시장을 이끌어 수소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UAM과 항공우주, 풍력 발전 등 첨단산업에 활용된다.

회사는 이미 2021년 탄소섬유 중간기재인 프리프레그 사업에도 진출해 서플라이 체인을 확장한 바 있다. 친환경 경량화 소재인 탄소섬유 복합재료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왔다.

도레이첨단소재는 이번 증설을 계기로 전후방 산업과의 긴밀한 협렵체계를 강화해 경북 탄소산업 클러스터 활성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유수의 고객사들과 공동연구도 진행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지속 창출할 계획이다.

회사는 한·일 정상간 셔틀외교 이후 양국 경제교류가 활발해지면서 이번 투자가 빠르게 이뤄졌다고 소개했다. 도레이첨단소재 경영진과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투자확대 논의,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김장호 구미시장의 일본 도레이 방문 등 정부와 경상북도, 구미시의 지원과 협력이 신속하게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도레이첨단소재 관계자는 "탄소섬유 글로벌 1위인 도레이그룹은 세계 탄소섬유 시장에서 사실상의 표준으로 인정받고 있고, 이번 증설로 연간 7만톤 규모의 공급체계를 갖춰 위상을 강화하게 됐다"며 "올해 탄소섬유 설비 증설뿐만 아니라 슈퍼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설비 증설, 수처리 운영·관리, 이차전지 분리막 사업 진출 등 적극적인 투자와 인수합병으로 친환경 첨단소재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한나기자 park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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