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보다 좋다" 일하기 좋은 게임사 1위 오른 스타트업의 정체
[편집자주] 스타트업 취업을 희망하는 민지(MZ세대)를 위해 그들만의 슬기로운 기업문화를 소개합니다.
소셜 카지노 게임을 바탕으로 고속성장 중인 '베이글코드'가 주인공이다. 최근 기업 정보 플랫폼 잡플래닛에 따르면 일하기 좋은 게임사 1위에 베이글코드가 올랐고 이후 2위부터 10위에는 넥슨과 라이엇게임즈코리아 등 굵직한 곳들이 선정됐다.
이번 순위는 지난 1년(2022년 7월~2023년 6월) 동안 잡플래닛에 전·현직원들이 남긴 △총만족도 △급여·복지 △승진 가능성 △워라밸(업무와 삶의 균형) △사내문화 △경영진 평가 점수 등을 바탕으로 산출된 종합 점수(10점 만점)로 결정됐다.
베이글코드가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던 비결도 스타트업 정신에서 비롯된 사내문화 덕분이란 평가다. 평가항목 중 한 항목도 빼놓지 않고 모두 4점대를 기록하는 등 압도적인 점수를 기록했고, 특히 사내문화는 4.73으로 상위 10개사 중 최고점이었다.
사내 복지체계도 탄탄하다. 주거지가 먼 직원들에는 오피스텔 보증금과 월세를 지원하고 원어민 강사에게 일대일로 영어수업을 받을 수도 있다. 업무와 관련된 세미나 등 교육비를 비롯해 도서 구매, 자격증 취득을 위한 응시료도 모두 지원된다.
직원은 오전 9~11시 사이에 자유롭게 출근한 뒤 아침 식사와 스낵바를 즐길 수 있고, 야근이나 주말에 근로할 경우에는 식대와 함께 교통비를 받는다. 월 회식비로는 직원 1인당 10만원이 제공된다.
이외에도 결혼이나 장례식 등 경조사를 회사가 지원하며, 명절마다 선물을 비롯해 직원 출산 시에는 산후조리를 실비로 지급한다. 배우자가 출산한 경우에는 10일의 유급휴가가 주어지고 자녀가 입학할 때도 휴가를 받는다.
베이글코드 관계자는 "성장(Growth)의 가치에 무게를 두고 회사와 구성원이 동반 성장하는 문화를 만들고 있다"며 "자기 객관화(잘하는 것, 못하는 것, 모르는 것)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동료의 피드백을 성장의 기회로 생각한다"고 했다.
베이글코드의 대표작인 '클럽베가스'는 북미 구글 플레이스토어의 전체 게임 매출 90위 달성했고, 올해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캐시빌리어네어'는 소프트론칭 기간 동안 매출 100억원을 돌파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매출이 932억원, 영업이익은 34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최근 5년간 평균 매출 성장률이 74%에 달하며, 지난해 글로벌 소셜카지노 퍼블리셔 탑15 기업 중 매출 성장세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베이글코드는 세계 곳곳에서 원격으로 근무하는 인재들의 협업에 힘을 쏟고 있다. 베이글코드 관계자는 "언어·공간·시간이 다른 동료와 효율적으로 협업하기 위해 국경을 넘어 투명하게 소통한다. 더 크게 더 높이 성장하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있다"고 했다.
윤일환·김준영 베이글코드 공동대표는 "지난해 모바일게임 시장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성장 가도를 달리며 매출 증대와 흑자전환을 이뤄낸 것은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올해 강력한 포트폴리오와 마케팅 전략으로 더 큰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강조했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최태범 기자 bum_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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