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찾은 금감원장…"상생보험, 취약층에 안전망 제공할 것"

이복현, 한화생명 상생금융 실천 관련 간담회 참석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이 4일 영등포구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임원 및 부서장 대상 반부패 청렴교육 및 정책회의에서 인사말 하고 있다. 2023.07.04.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최홍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상생 보험상품을 출시한 한화생명 본사를 찾아 "취약층에 충분한 안전망을 제공할 것"이라며 "따뜻한 금융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고 말했다.

이 원장은 13일 한화생명 본사에서 열린 '한화생명 상생금융 실천 계획 관련 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행사에는 이 원장을 비롯해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 조명환 월드비전 회장, 정성기 한국사회복지관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한화생명은 ▲2030 목돈마련 디딤돌 저축보험 ▲상생친구 어린이보험 ▲취약계층 케어 프로그램 등 상생금융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또 금감원·한화생명 공동으로 복지단체에 후원금을 전달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원장은 "녹록지 않은 경제 여건임에도 의미 있는 상생금융 방안을 마련해 준 한화생명에 감사드린다"며 "이 자리가 상생 발전의 문화를 만드는 시작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상생 보험상품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청년과 결혼·출산을 앞둔 부부들이 중장기 자산형성을 지원받게 된다"며 "취약계층 어린이들은 최소한의 경제적 부담으로도 충분한 보호를 받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 원장은 "금융산업은 국민·국가 경제와 떨어져 나 홀로 성장할 수 없다"며 "어려운 시기일수록 금융사들은 스스로만을 챙기기보다 함께 상생하고 위기를 극복할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좋은 상생 금융상품 개발과 취약계층 지원, 국민·산업에 대한 자금공급 노력 등을 통해 국가 경제를 뒷받침한다면 미래에 더 큰 발전의 과실을 얻게 될 것"이라며 "금감원도 금융사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금감원 자체적으로 다양한 제도적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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