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평 "한동훈 출마 뜻 접었고 尹도 동의…차기 노린다면 반드시 출마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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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조언 그룹 인사 중 한명인 신평 변호사가 "신빙성 있는 인사로부터 '최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총선 출마의 뜻을 접었고 윤 대통령도 이를 받아들였다'는 말을 들었다"고 밝혀 주목을 끌었다.
신 변호사는 한 장관이 더욱 높은 꿈을 갖고 있다면 반드시 내년 4월 22대 총선에 출마해야 한다며 이러한 뜻을 한 장관에게 전달하도록 부탁했다는 사실을 알리는 것으로 한 장관의 정치적 상품성을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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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윤석열 대통령 조언 그룹 인사 중 한명인 신평 변호사가 "신빙성 있는 인사로부터 '최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총선 출마의 뜻을 접었고 윤 대통령도 이를 받아들였다'는 말을 들었다"고 밝혀 주목을 끌었다.
신 변호사는 한 장관이 더욱 높은 꿈을 갖고 있다면 반드시 내년 4월 22대 총선에 출마해야 한다며 이러한 뜻을 한 장관에게 전달하도록 부탁했다는 사실을 알리는 것으로 한 장관의 정치적 상품성을 높이 평가했다.
신 변호사는 13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한동훈 장관에 대한 평가를 부탁받자 "법무장관으로서 잘하고 있는 점이 있다"고 한 뒤 뜻밖의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최근에 한 장관이 총선 출마의 뜻을 접었다는 그런 이야기를 들었다"고 했다.
깜짝 놀란 진행자가 "신빙성 있는 얘기냐"고 하자 신 변호사는 "믿으셔도 될 것 같다"며 여권 핵심으로부터 들은 말이라는 사실을 암시했다.
신 변호사는 한 장관이 출마 포기를 결심한 까닭에 대해 "흔히 하는 일본 말에 무끼(むき· 向き)가 있다. 경향성을 가졌다는 뜻인데 (한 장관이) '정치인 경향성을 가진 게 아니다'라는 판단을 스스로도 하고 윤 대통령도 거기 동의했다는 그런 정도의 말을 전해 들었다"며 한 장관 뜻을 윤 대통령도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에 진행자가 "한 장관이 총선뿐만 아니라 차기까지 접었다는 얘기로 이해해도 되는지"라고 궁금해 하자 신 변호사는 "한동훈 장관 입장이 어떤지 잘 모른다"며 말을 아낀 뒤 "다른 뉘앙스(어감)의 말도 전해 듣긴 했지만 그것을 말했다가는 조금 소란이 일어날 것 같다"고 한 장관이 다른 쪽을 보고 있는 것 아니냐는 시사를 했다.
그러면서 "저는 한 장관이 법무장관으로 만족하지 않고 좀 더 나라를 위해서 더 중요한 일을 해보겠다는 의사를 가지고 있다면 반드시 총선에 나와야 한다. 그건 필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신 변호사는 "제가 그 말(출마포기)을 전해 듣고 그분한테 '당신은 반드시 나와야 그다음이 보장된다고 신 변호사가 말을 하더라고 전해달라고 했다"면서 이런 자신의 부탁과 함께 사정이 변할 수도 있는 것이기에 한 장관 출마여부는 지켜봐야 안다고 말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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