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전 1개 1억원'…미국 농장서 남북전쟁 금화 700여개 발견
서영지 기자 2023. 7. 13. 10:58
미국의 한 농장에서 남북전쟁 당시 묻혔을 것으로 추정되는 금화와 은화 700여 개가 무더기로 발견됐습니다.
고고학 전문 매체인 라이브사이언스는 현지시간 지난 10일 올해 초 미국 켄터키주의 한 농장 밭에서 700여 개의 동전이 발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동전 가운데에는 1840년과 1863년 사이 주조된 수백 개의 미국 금화가 포함돼 있었습니다. 동전 무더기의 95%는 1달러, 2달러, 10달러 금화였습니다.
고고학자 라이언 맥넛은 이 동전들이 미국 남북전쟁 시기에 묻혔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당시 부유층이 남부군에 의해 재산을 빼앗길 것을 두려워해 이를 묻었을 것이라는 추측입니다.
미국 화폐 보증회사(NGC)는 해당 동전들의 진위 확인을 마쳤습니다. 희귀 동전을 수집·판매하는 고브민트가 이 동전들을 판매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동전 가운데 희귀한 것들은 가치가 수십만 달러에 달합니다.
1963년 20달러짜리 금화는 개당 가치가 최소 10만 달러(약 1억2780만원)로 전해졌습니다.
이 금화는 미국에서 1864년부터 동전에 새겨진 '우리는 신을 믿는다(In God We Trust)'라는 문구가 없어 희소가치가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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