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니 北대사, 아세안 대사들과 이례적 회의"…한미 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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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광일 주 인도네시아 북한 대사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가 열리기 전인 지난 6일 아세안 회원국 대사들을 소집해 이례적인 회의를 열고, 한국과 미국이 올해 실시한 공동 군사훈련을 거론하며 "한반도 긴장은 북한만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동남아에 협조를 호소했다고 일본 민영 TBS가 13일 보도했다.
특히 한국 측은 안 대사의 이런 이례적 회의 소집 이튿날인 7일, 아세안 대사들과 회의를 열고 탄도미사일 발사를 거듭하고 있는 북한에 대한 대응책 등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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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측도 아세안 대사들과 회의 열어 대북 대응책 등 설명"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안광일 주 인도네시아 북한 대사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가 열리기 전인 지난 6일 아세안 회원국 대사들을 소집해 이례적인 회의를 열고, 한국과 미국이 올해 실시한 공동 군사훈련을 거론하며 "한반도 긴장은 북한만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동남아에 협조를 호소했다고 일본 민영 TBS가 13일 보도했다.
TBS는 아세안 외교 관계자를 인용해 이 같이 전했다. 한미 공동 훈련을 비판하며 견제한 셈이다.
북한 대사가 아세안 회원국 대사들을 불러 회의를 개최한 것은 이례적이다. TBS는 "(북한의) 국제적인 고립이 심화되는 가운데 여러 동남아 국가들에게 자국 주장을 수용하게 하고 싶은 생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특히 한국 측은 안 대사의 이런 이례적 회의 소집 이튿날인 7일, 아세안 대사들과 회의를 열고 탄도미사일 발사를 거듭하고 있는 북한에 대한 대응책 등을 설명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에는 한국 박진 외교부 장관이 참석한다. 그는 13일 한·아세안 외교장관회의와 아세안+3(한중일) 외교장관회의에, 14일엔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외교장관회의와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북한 측은 14일 열리는 ARF에 참석할 예정이다.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을 둘러싸고 한국과 미국, 일본 등 회의 참가국의 비판을 피할 수 없어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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